입력 2026.11.03 16:22
-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국민대 목요특강 초청 강연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10월 29일(목) 오후 학술회의장에서 제674회 목요특강 연사로 윤지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을 초청했다. 윤 원장은 과학기술 정책과 혁신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연구해 온 전문가다. 이날 윤 원장은 「인공지능 시대의 인재상」을 주제로 급속도로 발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AI와 공존하는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인재의 방향성에 대해 강연했다.
윤 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산업과 일상 전반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기반 기업의 등장과 자율주행 로봇의 산업 현장 도입, 공공 부문의 AI 활용 확대 등을 사례로 들며 기술 발전이 기존의 업무 방식과 산업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새롭게 주목받던 직무와 역량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며, AI 시대의 인재상을 하나의 기준으로 규정하기보다 기술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으로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질문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제시했다. 윤 원장은 AI에 적절한 질문을 던지고 결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지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답을 찾기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소개하며, 질문의 질은 결국 개인이 갖춘 기초 역량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예측하기 어려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과 민첩성을 갖추고, AI를 단순한 도구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력의 대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윤 원장은 AI 시대일수록 인간성과 배려, 소통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와의 상호작용이 늘어나더라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협력과 신뢰는 여전히 중요한 역량이며, 앞으로는 인간과 AI 뿐만 아니라 AI 간의 소통 방식까지 고민해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로운 소통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기술 발전만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학생들에게 인간성과 회복탄력성을 바탕으로 문제 해결 능력과 질문 능력, 소통 역량을 함께 길러나간다면 AI와 협력하는 것은 물론, 동료와 선후배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국내 대학 최초이자 최장기간 매주 외부 연사 강연으로 정규강좌를 운영해 온 국민대 목요특강에는 지난 30년간 노무현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해 유시민 작가, 박찬욱 영화감독, 정세균 국회의장,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 등 정치·사회·과학·문화예술 각계 연사 약 680명이 강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