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박기호 교수, 세계적 컴퓨터 구조 학술대회서 AI 반도체 설계 워크숍 개최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박기호 교수, 세계적 컴퓨터 구조 학술대회서 AI 반도체 설계 워크숍 개최

입력 2026.10.29 16:50

- 11월 1일 그리스 아테네서 제8회 국제 응용 특화 시스템 구조 워크숍 개최
- MIT·엔비디아·퓨리오사AI 등 글로벌 전문가 참여…차세대 AI 가속기 기술 공유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박기호 교수가 2025년 10월 서울에서 열린 ‘제7회 국제 응용 특화 시스템 구조 워크샵’에서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컴퓨터공학과 박기호 교수가 오는 11월 1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제59회 국제 마이크로아키텍처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Microarchitecture·MICRO 2026)에서 ‘제8회 국제 응용 특화 시스템 구조 워크숍(International Workshop on Domain Specific System Architecture·DoSSA-8)’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응용 특화 시스템 구조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산학연 전문가 간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AI 가속기의 체계적인 설계 방법론과 최신 신경망처리장치(NPU)의 프로그래밍 환경,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위한 메모리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초청 강연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엔비디아(NVIDIA), 국내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FuriosaAI), 일본 도쿄과학대학교(Institute of Science Tokyo)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MIT 교수이자 엔비디아의 수석 석학 연구원(Senior Distinguished Research Scientist)인 조엘 에머(Joel Emer) 교수는 AI 모델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AI 가속기 설계 방법론을 소개한다. AI 모델의 연산 특성과 하드웨어 구조를 연계해 효율적인 가속기를 설계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퓨리오사AI의 강지훈 최고연구책임자(CRO)는 자사의 최신 AI 가속기인 ‘레니게이드(RNGD)’ NPU의 프로그래밍 환경을 주제로 강연한다. 컴파일러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과 AI 가속기 활용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일본 도쿄과학대학교의 다이치 후지키(Daichi Fujiki) 교수는 AI 모델의 메모리 저장 및 기억 방식을 주제로 발표한다. AI 모델을 하드웨어에서 실행할 때 일부 파라미터를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기법과 데이터의 저장·생성 방식을 결정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에 적용하는 방안을 다룬다.

연구논문 발표 세션에서는 스페인 카탈루냐공과대학교(Universitat Politècnica de Catalunya·UPC)와 미국 텍사스대학교 샌안토니오캠퍼스(University of Texas at San Antonio) 등의 연구진이 참여한다. 그래픽 워크로드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한 스케줄링 기법과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그래프 신경망(Graph Neural Network)의 연산 성능을 높이기 위한 캐시 인접 가속 기술 등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올해로 8회를 맞는 DoSSA 워크숍은 세종대 박기호 교수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김혜순 교수, 서울대학교 심재웅 교수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박 교수와 김 교수는 산업통상부의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 사업을 통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워크숍을 통해 응용 특화 시스템 설계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DoSSA 워크숍은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총 7차례 개최됐으며, 그동안 엔비디아, 구글, ARM, IBM, 자일링스(Xilinx), 케이던스(Cadence), 세레브라스(Cerebras), 레인AI(Rain AI),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클라우드 등 글로벌 기업과 샌디아국립연구소, 하버드대학교, 도쿄대학교 등의 연구진이 초청 강연에 참여했다.

주요 발표 주제는 AI 가속기 및 반도체 설계, AI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 소프트웨어 및 설계 환경, 드론과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시스템 기술 등으로, 응용 특화 컴퓨터 구조 분야의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해 왔다.

이번 워크숍이 열리는 국제 마이크로아키텍처 심포지엄은 컴퓨터 시스템 및 프로세서 구조 설계 분야에서 59년의 역사를 지닌 국제 학술대회다. DoSSA-8은 11월 1일 오후 1시(그리스 현지시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P 스타과학자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박기호 교수는 “이번 워크숍이 저비용 AI 서비스 구현을 위한 차세대 AI 반도체 기술의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연구자들과의 협력 및 기술이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의 세부 강연 내용과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http://prism.sejong.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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