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 유제혁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대회 ‘WACV 2027’ 논문 채택

덕성여대 유제혁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대회 ‘WACV 2027’ 논문 채택

입력 2026.10.20 15:35

- 데이터사이언스학과 학부생 참여…세계 수준 연구 성과 인정
- 드론 영상 속 객체 탐지 정확도 개선…오탐지 약35~39% 감소

▲ 국제학술대회 ‘WACV 2027’ 개최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홍보 이미지(위). 아래 왼쪽부터 논문 제1저자 서해인(데이터사이언스학과 3학년), 공동저자 강예은(데이터사이언스학과 2학년), 교신저자 유제혁(데이터사이언스학과 교수).

덕성여자대학교(총장 민재홍)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유제혁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컴퓨터 비전 분야의 주요 국제학술대회인 ‘WACV 2027(Winter Conference on Applications of Computer Vision 2027)’에 채택됐다.

이번 연구에는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서해인(3학년)·강예은(2학년) 학생이 각각 제1저자와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유제혁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았다. 논문은 학술대회 내 ‘Evaluations & Datasets Track(평가 및 데이터셋 분야)’에 채택됐으며, WACV 2027은 내년 1월 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채택된 논문은 ‘A Scale-Resolved Evaluation of Tiled Inference for Small-Object Detection in Drone Imagery(드론 영상의 소형 객체 탐지를 위한 분할 추론의 크기별 성능 평가)’로, 드론 영상에서 보행자나 차량 등 크기가 작은 객체를 보다 정확하게 탐지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다뤘다.

일반적으로 높은 고도에서 촬영한 드론 영상은 사람이나 차량이 매우 작게 나타나 인공지능이 이를 정확하게 식별하기 어렵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영상을 여러 영역으로 나눠 확대 분석하는 기술이 활용되고 있지만,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객체까지 잘못 인식하는 ‘오탐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에 주목해 객체의 크기에 따라 탐지 성능과 오류를 세밀하게 분석하는 평가 방법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객체의 크기와 영상 속 위치 등을 고려해 탐지 결과의 신뢰도를 조정하는 ‘SATTA(Scale-Aware Tiled Test-Time Adjustment, 객체 크기별 탐지 결과 보정 기법)’를 제안했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인공지능 모델을 다시 학습시키지 않고도 탐지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 기존 방식과 비교해 잘못된 탐지를 약 35~39% 줄이면서도 작은 객체를 찾아내는 성능은 상당 부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작은 객체를 더 많이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잘못된 탐지를 줄여 인공지능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드론을 활용한 교통 관제와 도시 안전 관리, 재난 현장 탐색 등 정확한 객체 식별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을 지도한 유제혁 교수는 “드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객체 탐지 기술은 도시 안전과 국방,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연구가 컴퓨터 비전 분야의 우수 국제학술대회인 WACV에 채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학부생들이 직접 연구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이 뜻깊다”며 “학생들이 국제학술대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해외 연구자들과 학술적으로 교류할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덕성여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학부생들이 첨단 인공지능 분야의 연구에 직접 참여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학술대회에 논문을 채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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