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영어영문학전공 김소연 교수 공저, 202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명지대 영어영문학전공 김소연 교수 공저, 202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입력 2026.10.16 16:18

- 한국근대영미소설학회 연구진과 공동 집필… 『근대의 시선에서 보는 식물, 동물, 행성 서사』

▲ 근대의 시선에서 보는 식물_ 동물_ 행정 서사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인문대학 인문콘텐츠학부 영어영문학전공 김소연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한 『근대의 시선에서 보는 식물, 동물, 행성 서사』(신아사)가 지난 8월 25일, ‘2026년 세종도서 지원 사업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는 양서 출판 활성화 및 국민의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책사업이다. 매년 자연과학, 기술과학, 철학, 종교, 예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도서를 선정해 전국 도서관 등에 보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교양부문 429종, 학술부문 345종이 최종 선정됐다.

『근대의 시선에서 보는 식물, 동물, 행성 서사』는 한국근대영미소설학회 소속 연구자 8인이 공동 집필한 도서다. 존 러스킨과 버지니아 울프의 글부터 『비밀의 정원』, 『블랙 뷰티』, 『허랜드』 등 대표적인 근대 영미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동물권, 생태 윤리, 제국주의, 젠더, 과학기술 등의 이슈를 다각도로 논의한다.

이 책은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가 심화되는 오늘날, 자연을 인간의 관찰과 이용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근대적 세계관을 비판적으로 성찰한다. 나아가 생태비평과 포스트휴먼 담론의 관점에서 비인간(nonhuman)의 시각으로 세계를 이해할 가능성을 제시하며, 인간 중심주의를 벗어난 새로운 사유의 출발점을 마련한다.

이 중 김소연 교수가 집필한 챕터 「안쪽으로, 위쪽으로!: 식물의 침입과 변종화, 동화를 통해 읽는 『비밀의 정원』」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의 소설 『비밀의 정원』을 19세기 영국 온실 및 가드닝 문화와 연계해 분석한다. 김 교수는 정원이라는 공간과 식물의 관계가 당대의 제국주의 및 퇴화 담론과 어떻게 교차하는지 파헤치며, 단순한 배경에 머물던 식물에 등장인물에 준하는 비중을 부여해 작품을 새롭게 해석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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