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모교서 2대째 이어진 명지대 인연… 산업경영공학과 최재원 신임 교수 부임

부모 모교서 2대째 이어진 명지대 인연… 산업경영공학과 최재원 신임 교수 부임

입력 2026.09.28 15:03 | 수정 2026.09.28 15:04

- 부모 모두 명지대 동문·부친 현직 교수… 2대에 걸친 특별한 학풍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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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원 교수님 인터뷰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반도체·ICT대학 산업경영공학과에 부임한 최재원 신임 교원이 부모님의 모교에서 펼쳐갈 교육과 연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최재원 교수의 부모는 모두 명지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동문으로, 아버지는 현재 타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대에 걸쳐 명지대학교와 인연을 맺게 된 최 교수는 “부모님의 모교이자 이제는 제 직장이 된 명지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어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기억하고 세심하게 소통하라는 부모님의 조언을 바탕으로, 제자들에게 진심 어린 애정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최 교수는 부모님의 재학 시절부터 자신이 구성원이 된 현재까지 이어지는 명지대의 특징으로 ‘학생을 향한 관심과 지원’을 꼽았다. 부모님이 재학하던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총장과 교수진이 학생 개개인의 교육과 진로, 연구를 진심으로 지원하는 명지대 특유의 학풍이 지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가정에서 공유해 온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와 ‘논리적·구조적 문제 해결 방식’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명지대 학생들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산업 현장의 지능화에 대응해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에서 학부 및 대학원 과정을 마친 최재원 교수는 박사과정에서 도심 물류 및 배달 플랫폼에서의 의사결정 문제를 연구한 바 있다.
향후 명지대에서는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AI 에이전트 등 지능형 시스템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상호작용하는 환경에서 전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제조 환경의 자율 물류 시스템과 우주 산업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는 한편, 게임 이론 등 다양한 의사결정자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강의와 현업 종사자 및 선배들과 교류하는 세미나·워크숍도 구상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교육 철학으로 ‘공학의 언어로 이해하고, 경영의 언어로 전달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공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결과가 창출하는 가치와 효용을 타 분야 전문가와 의사결정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의미다.
최 교수는 “졸업 후에도 학생들이 찾아와 연구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싶은 교수가 되고 싶다”며 “부모님과 저 스스로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연구자이자 교육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Q1. 부모님의 모교인 명지대학교에 교수로 부임하게 된 소회와 가족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부모님께서 모두 명지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동문이시고, 아버지께서는 교수로 재직하고 계시기에 제가 교수의 길을 걷게 된 것에 대해 더욱 기뻐하셨습니다. 특히 부모님의 모교에 제가 교수로 부임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부모님께서 오랜만에 학교를 찾아 캠퍼스를 둘러보셨는데, 예전과 달라진 모습 속에서도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감회가 새롭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수로서 학생들을 잘 지도하는 것뿐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이름을 기억하며 세심하게 소통하라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부모님의 후배들을 제가 가르치게 된 만큼, 학생들에게 더욱 애정을 갖고 다가가고자 합니다.
Q2. 부모님의 모교로 바라본 명지대학교와 직접 구성원이 된 이후의 명지대학교에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가 있나요?
처음에는 명지대학교를 부모님의 학교라고 생각해 다소 거리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임용을 준비하면서 단순히 가족의 학교가 아니라 제가 직접 구성원이 되어 진심을 다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할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의 학교에서 이제는 가족이 된 학교가 되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공통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재학 당시 총장님과 교수님들께서 학생 개개인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을 주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도 임연수 총장님과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의 교육과 진로, 연구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계신 모습을 보며, 학생을 향한 관심과 지원이 명지대학교의 중요한 학풍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Q3. 아버님께서도 교수님이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정에서 공유하는 가치관이나 명지대학교 동문으로서 느끼는 공통의 학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정에서 공유하는 가치관을 꼽는다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께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해 살아오셨고, 저 역시 그 모습을 보며 성장했습니다. 명지대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이러한 태도가 교육의 중요한 가치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 모두 공학을 전공한 만큼, 문제를 논리적으로 나누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사고방식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가정의 대화와 일하는 방식에도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Q4. 급변하는 산업 트렌드 속에서 산업경영공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명지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에서 시도하고 싶은 연구와 강의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최근 산업 현장은 설비와 물류 시스템 등 다양한 요소가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지능화된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AI 에이전트 등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서 개별 시스템이 자율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상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는 이러한 지능형 시스템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상호작용하는 환경에서, 전체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박사과정에서는 도심 물류와 배달 플랫폼에서 배달원의 선택을 고려한 배차 문제를 연구했으며, 앞으로는 제조 환경의 자율 물류 시스템이나 휴머노이드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우주 산업에서의 연구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교육 측면에서는 게임 이론과 같이 다양한 의사결정자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과목을 가르쳐 보고 싶습니다. 또한 선배와 현업 종사자들이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세미나나 워크숍을 마련해 전공 지식뿐 아니라 진로와 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힐 기회도 제공하고 싶습니다.
Q5. 명지대학교에서 이루고자 하는 핵심 연구 목표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학문적 가치는 무엇인가요?
제 연구의 핵심 목표는 지능형 시스템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상호작용하는 환경에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는 ‘공학의 언어로 이해하고, 경영의 언어로 전달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공학자는 문제를 해결하고 성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결과가 어떤 가치와 효용을 만들어 내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실제 산업 현장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의사결정자들이 함께 일하기 때문에, 자신의 연구와 문제 해결 결과를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고 답을 도출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가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내는지 고민하는 자세를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싶습니다.
Q6. 앞으로 만날 명지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제자들에게 어떤 교수님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졸업한 뒤에도 학생들이 찾아오고 싶은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하고, 인격적으로도 본받고 싶은 교수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이수했는데, 당시 교수님들과 학생들 사이에 긴밀한 지도가 이루어졌던 경험이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지도교수님과 정기적으로 일대일 면담을 하고, 연구와 진로에 대해 깊이 있게 소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저 역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세심하게 지도하고 싶습니다. 학생들이 먼저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저도 먼저 다가가며 학생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수가 되겠습니다.
Q7. 진로와 연구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진로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기회를 찾아다녔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는 고민을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경험의 폭을 넓혀 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턴십과 같은 경험에 도전해 보기도 하고, 평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분야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고,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가능성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을 도와주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먼저 다가가 고민을 나누고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다양한 경험과 인연을 쌓으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Q8. 앞으로 10년 뒤 명지대학교에서 어떤 연구자이자 교육자로 자리매김하고 싶으신가요?
부모님께서 명지대학교에서 받으신 교육이 저를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명지대학교의 교수로서 우수한 학생들을 길러내고,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부모님께서 모교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수 있도록, 그리고 저 스스로도 이곳에서의 역할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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