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 AI융합시스템공학 석사과정 운영
- 2026년 5개국 14명 첫 기수… 2028년까지 3개 기수 총 44명 양성
- 정보통신공학 기반 AI·ICT 교육에 한국어교육·산학 프로젝트·산업체 인턴십 연계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6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AI·산업 전문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숭실대 일반대학원 정보통신공학과(학과장 신오순)는 ‘KOICA–Soongsil University NEXT Fellowship’ AI융합시스템공학 석사과정을 운영한다. 사업단장은 숭실대 연구산학 부총장을 역임한 이원철 교수가 맡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개발협력 정책과 글로벌 AI·디지털 인재전략을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우수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차원의 프로그램이다. 숭실대 과정은 정보통신공학을 기반으로 AI·ICT 전문교육과 산업현장 경험을 연계하고, AI·데이터 분석, 스마트시티와 산업전환, ODA 프로젝트 설계, 산학 프로젝트, 산업체 연계 인턴십 등을 통해 전공과 산업을 함께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2026년 첫 기수에는 5개국에서 선발된 14명의 국가장학생이 참여한다. 숭실대는 2027년과 2028년에도 각각 15명 규모의 후속 기수를 선발해 3개 기수 총 44명의 전문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기수 간 교류와 한국의 대학·기업·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장기적인 인적 교류 네트워크와 협력 기반도 구축한다.
숭실대는 앞서 KOICA와 함께 여러 국가의 공무원과 정책 담당자를 대상으로 IT정책 분야 석사과정을 운영하며 국제 ICT 인재양성 경험을 축적해 왔다. 한국에서 수학한 연수생들이 본국의 정부와 산업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한국과 새로운 협력을 이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NEXT Fellowship에서는 그 범위를 AI·ICT와 산업을 아우르는 이공계 전문인재 양성으로 확대한다.
9월 11일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열린 ‘2026 KOICA 전문인재 양성 프로그램 통합 오리엔테이션’에는 전국 16개 대학 20개 연수과정에 참여하는 약 200명의 연수생과 KOICA 및 사업 수행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문인재 양성사업의 운영 방향과 연수생활 전반을 공유하고, 대학과 연수생 간 교류를 시작하는 자리였다. 숭실대에서는 장경남 학사 부총장이 참석해 한국에서 새로운 학업을 시작하는 연수생들을 격려했다.
장경남 학사 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AI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는 지식을 축적하는 사람을 넘어, 지식의 의미를 판단하고 기술의 방향과 책임까지 고민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전문성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공동체를 섬기고 감사할 줄 알며, 자신의 나라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원철 사업단장은 “AI 시대의 경쟁은 결국 인재의 경쟁이다. 글로벌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교육해 산업과 연결하는 일은 대학의 국제화를 넘어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위한 전략적 과제”라며 “NEXT Fellowship은 개발협력과 글로벌 인재전략을 연계해 한국과 수원국이 함께 미래 산업의 역량을 키워 가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숭실대가 축적해 온 ICT·AI 교육과 연구산학 역량을 바탕으로 인재양성이 장기적인 기술·산업협력으로 이어지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숭실대 학생 대표 킴세레이(Kim Serey·캄보디아)는 “이번 장학은 개인의 학업 지원을 넘어, 한국이 우리를 미래 협력의 파트너로 믿고 투자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KOICA와 숭실대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쌓은 AI·ICT 전문성과 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와 한국의 협력과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전문인재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숭실대는 전공교육과 함께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강화하고, 대학·기업·연구기관과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수생들이 한국 사회와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학 중 형성된 관계가 향후 공동연구와 기술·산업협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