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 방문단 맞아 항공교육·조종사 양성 협력 구체화

한국항공대,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 방문단 맞아 항공교육·조종사 양성 협력 구체화

입력 2026.09.14 14:25

▲ 12일 한국항공대를 방문한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 방문단과 한국항공대 교직원들, 재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한국항공대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을 하고 있다. ▲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왼쪽)과 일홈 마흐카모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오른쪽)

한국항공대학교가 12일 일홈 마흐카모프(Ilkhom MAKHKAMOV)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 일행(이하 방문단)을 맞아 항공교육 및 조종사 양성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4월 허희영 총장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에서 논의한 협력 구상을 실행 단계로 옮기기 위한 답방이다.

앞서 허 총장은 429(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본청에서 마흐카모프 장관과 면담하고, 우즈베키스탄을 중앙아시아 항공종사자 양성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단계별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양측은 국제 수준의 조종사 교육, 우즈베키스탄의 미래 비행교관 양성, 지속가능한 조종사 교육체계 구축을 공동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총괄할 공동 실무협의팀을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방문단은 허 총장을 비롯한 보직 교수진과 재학 중인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의 환영을 받으며 양국의 항공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단을 맞은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은 한국항공대 국제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적이다. 2026년 가을학기 기준 국제학생은 467명으로 최근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 중 우즈베키스탄 학생이 146명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한다.

이날 양측은 한국항공대의 국제학생 교육 현황과 국제교류학부 교육과정, 타슈켄트 국립교통대학교(이하 TSTU) 조종교육생의 연계 교육 현황,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의 조종사 양성 체계를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항공산업 발전에 필요한 조종사와 항공 전문인력 양성이 주요 협력 분야로 다뤄졌다.

세부 협력 방안으로는 TSTU와의 조종사 공동교육 프로그램(Flight Operation 1+2+1)을 비롯한 우즈베키스탄 대학과의 공동학위 프로그램 확대 정석비행교육원을 활용한 PPL(Private Pilot License) 교육 및 시뮬레이터 훈련 프로그램 운영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비행훈련 지원과 한국 이수 비행시간 인정·자격 전환 등 제도적·행정적 협력을 통한 양국 조종사 양성체계 구축 등이 논의됐다.

한국항공대는 약 40년간 축적한 조종사 양성 경험과 국내외 비행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항공 인력 수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은 1986년 국내 최초의 공식 인가 비행교육기관으로 출발해 현재 제주비행훈련원, 정석비행교육원, 울진비행교육원 등 국내 세 곳의 비행훈련원과 미국 샌포드 비행훈련원에서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다.

허 총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항공대의 가장 중요한 국제교육 협력국 중 하나로, 양국 간 항공 분야 협력의 가능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한국항공대가 축적해 온 조종사 양성 경험과 인프라가 우즈베키스탄의 항공 전문인력 양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측도 한국항공대의 조종사 양성 역량과 TSTU와의 협력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항공인력 양성을 위한 양국 협력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2027년부터 제주 지역 비행훈련 인프라를 확대해 세계적 수준의 비행훈련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해외 기관과의 조종사 양성 협력도 이를 기반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