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글로벌공생사업단, 도쿄도시대와 한일 공동 사회공헌형 PBL 운영

국민대 글로벌공생사업단, 도쿄도시대와 한일 공동 사회공헌형 PBL 운영

입력 2026.09.10 15:55 | 수정 2026.09.10 15:57

- 후마코타마가와 지역 현장조사... 유니버설 디자인·보행환경 등 개선방안 모색

▲ 국민대-도쿄도시대학 연계 사회공헌형 PBL 진행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HUSS 글로벌공생사업단은 2026년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7일간 일본 도쿄에서 국민대 학생 30명이 참여한 ‘KMU × UNU × TCU 지속가능 글로벌 리더 양성 캠프’를 운영하였다. 이 가운데 도쿄도시대학(Tokyo City University, TCU) 연계 프로그램에서는 ‘글로벌 공생과 삶의 질 향상’을 주제로 사회공헌형 PBL을 진행하며, 한일 학생들이 지역사회 현장에서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했다.
국민대와 도쿄도시대는 지난 1월 신주쿠 필드트립과 학습 액티비티를 중심으로 학생 교류를 시작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를 한 단계 확장해 양교 학생들이 공동 팀을 구성하는 사회공헌형 PBL을 운영했다. 국민대 학생 30명과 도쿄도시대 학생 11명은 총 6개의 한일 혼합 팀을 구성해 서로 다른 언어와 전공,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탐색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PBL은 도쿄 후타코타마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도쿄도시대 임화진 교수의 지역 및 과제 소개와 하와이대학교 마노아캠퍼스 도시계획학 박사과정 Sandy Jiyoon Kim의 ‘Public Space in Transition’ 특강을 바탕으로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보행 환경, 공공공간, 교통 접근성, 유니버설 디자인 등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제를 팀별로 조사했다.
앞서 UNU에서 글로벌 현안을 국제적 관점에서 살펴본 학생들은 TCU 학생들과의 PBL을 통해 이러한 관점을 지역사회의 구체적인 문제에 적용했다. 현장에서 수집한 자료와 관찰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한일 학생들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며 개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과정에서 생성형 AI와 다양한 디지털 도구도 활용했다. 언어가 다른 팀원들이 현장 조사 내용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정리하며 공동 발표자료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번역과 자료 정리,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협업 도구로 활용했다.
참가 학생들은 후타코타마가와 지역을 직접 걸으며 교통·환경·안전시설·상권 등을 관찰하고, SWOT 분석을 통해 지역의 강점과 약점, 기회와 위협 요인을 살펴본 경험을 인상적인 활동으로 꼽았다. 특히 유니버설 디자인을 단순한 시설의 설치 여부가 아니라 사람과 도시, 자연의 연결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게 됐으며, 일본 학생들과 서로 다른 시각과 아이디어를 나누며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도 넓어졌다고 평가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협업의 중요성을 체감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그 결과 ‘Universal Design Development Strategy for Futako-Tamagawa’, ‘Observing a Pedestrian Environment, and Proposing How to Improve It’, ‘Takashimaya Green Terrace 365’, ‘Designing a City for Everyone’ 등 후타코타마가와의 실제 생활환경을 바탕으로 한 총 6개의 프로젝트가 도출됐다.
최종 발표에서는 한일 학생 전원이 역할을 나눠 한국어·영어·일본어로 발표했으며, 국민대와 도쿄도시대 교수진 5명의 심사를 거쳐 우수 프로젝트 3개 팀을 선정했다. 그 결과 Kyosei(共生) ‘3P: People × Platform × Prevention’을 제안한 4팀 ‘tomogether’가 금상, ‘Designing a City for Everyone’을 발표한 6팀 ‘TamaGo!’가 은상, ‘Tamagawa Takashimaya PBL’을 수행한 2팀 ‘BridgeUp’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PBL은 한일 학생들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관찰하고 정의하며 해결 방안을 만들어가는 공동 문제 해결 과정으로 진행됐다. 현장 조사부터 아이디어 구체화, 공동 발표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서로 다른 언어와 관점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글로벌 협업 경험도 함께 쌓을 수 있었다.
본 프로그램을 주관한 행정학과 임영빈 교수는 향후 한일 학생 간 사전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준비를 더욱 강화하고, 현장에서 도출된 아이디어가 후속 교육과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HUSS 글로벌공생컨소시엄은 국민대·광운대·선문대·영남대·호남대가 함께 참여하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사회를 이끌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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