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지킨 희생, 후손의 미래로 보답... -
강남대학교(총장 윤신일) 학군단은 대학 창학이념인 ‘경천애인(敬天愛人)’을 태국 보훈 현장에서 행동으로 실천했다. 단순한 해외 전사적지 탐방을 넘어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를 직접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참전용사 후손의 미래까지 지원하는 지속 가능한 보훈활동으로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남대 학군단은 8월 26일~30일, 태국에서 ‘2026 경천애인 평화·보훈 융합인재 해외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군단장과 훈육관, 군사학교수, 4학년 우수 학군사관후보생 7명 등 10명이 참여해 미래 장교들이 참전용사의 희생과 군인의 책임을 현장에서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방문단은 지난달 27일 태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를 찾아 한국전 참전기념탑에 헌화·참배하고 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현역 간부들은 군복을, 후보생들은 학군단 단복을 갖춰 입고 고령의 생존 참전용사 자택을 직접 찾아 정식 경례로 대한민국의 감사와 존경을 전했다. 참전 당시 사진과 가족의 기록을 함께 살펴보고, 참전용사의 사진과 감사문을 담아 특별 제작한 한국 전통 족자도 전달했다.
이번 활동은 ‘기억하는 보훈’을 넘어 ‘후손의 미래를 책임지는 보훈’으로 이어진다. 강남대는 올해 3월 30일 한국전쟁기념재단과 UN참전용사 직계후손의 한국 유학 장학금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가보훈부의 지원과 한국전쟁기념재단, 심전국제교류재단 및 대학의 협력을 바탕으로 참전용사 후손들이 한국에서 교육받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남대는 심전국제교류재단과 함께 외국인 초청장학생 제도를 운영하며 한국어 연수부터 학부·대학원 과정까지 지원하고 있다. 장학생에게는 입학금·등록금·한국어연수비·기숙사비·의료보험·항공료 등이 지원되며 한국전쟁기념재단 등의 지원을 연계해 참전용사 후손의 생활비까지 포괄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강남대에는 한국전쟁 UN참전용사 후손을 포함한 에티오피아 학생들이 유학하고 있다. 강남대는 이번 학군단의 태국 보훈활동을 계기로 태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와 협력해 참전용사 후손을 발굴하고 기존 장학지원 체계와 연계해 태국 후손에게도 2027년부터 교육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참전용사 예우→후손 발굴→장학생 선발→교육지원’으로 이어지는 강남대만의 지속 가능한 보훈모델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지호 학군사관후보생은 “참전용사께 직접 감사의 경례를 올리며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라며 “그 희생을 기억하고 후손에게까지 감사의 마음을 이어가는 책임감 있는 장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강남대 학군단은 앞으로도 국내외 참전용사 위문과 보훈교육,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연계해 대학의 ‘경천애인’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평화·보훈 리더십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