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일본 대학생 초청 ‘K-웹툰’ 집중교육 진행… 한일 고등교육 교류 확대

세종대, 일본 대학생 초청 ‘K-웹툰’ 집중교육 진행… 한일 고등교육 교류 확대

입력 2026.08.26 11:22

-‘2026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운영대학 선정… 일본 대학생 20명 초청
- 웹툰 IP 기획부터 원고 제작까지 실무교육… K-콘텐츠 기반 국제교육 협력 강화

▲ ‘2026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에 참여한 일본 대학생들이 세종대학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지난 8월 9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대학생 20명을 초청해 세종대의 강점 분야인 만화·웹툰을 중심으로 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세종대는 올해 2월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하는 ‘2026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사업’ 학부 단기과정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웹툰 IP 기획부터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텔링, 연출과 콘티, 원고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5개 전공강의와 연계 실습을 통해 자신만의 웹툰 IP를 기획하고 실제 콘티와 원고를 제작했다. 단순히 한국 웹툰 콘텐츠를 체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하나의 창작 IP로 발전시켜 실제 결과물까지 완성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췄다.
산업 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NAVER·LINE망가에서 활동 중인 최지수 작가의 초청 특강을 비롯해 AI 웹툰 제작기업 ‘툰스퀘어’ 현장 방문, 교내 모션캡처 스튜디오 견학 등을 통해 현직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 현장을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 한국 웹툰 산업의 제작 과정과 최신 기술 흐름을 폭넓게 경험했다.
교육과정 운영을 담당한 이순기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 교수는 “학생들이 한국 웹툰을 단순히 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 웹툰 IP로 발전시키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다”며 “세종대가 축적해 온 만화·웹툰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한일 양국의 젊은 창작자들이 서로의 콘텐츠와 산업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공교육과 함께 한국 웹툰·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특강도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작품 속 대사와 감정 표현 등을 활용해 한국어를 배우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과 한강공원, 명동 난타공연, 홍대·망원시장, 파주 DMZ 안보관광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프로그램의 교육 성과는 8월 21일 열리는 결과발표회에서 공유됐다. 참가 학생들은 2주간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웹툰 창작물을 교수진과 현직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 앞에서 발표했고, 우수작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충훈 세종대 대외협력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국제교육원의 한일 고등교육 교류사업에 세종대학교가 강점을 가진 K-콘텐츠 교육 역량을 접목한 국제교육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일본 대학과의 교류를 단순한 학생 교환을 넘어 전공교육과 산업 현장이 연계되는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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