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로 사회적 문제해결' 최고 경연 대회서 건국대 학생 창업팀 우승

'비즈니스로 사회적 문제해결' 최고 경연 대회서 건국대 학생 창업팀 우승

입력 2026.07.20 15:22

- 학생 창업 프로젝트 '네모의꿈', 폐세라믹 활용 친환경 투수 보도블록 개발
- 자원순환 혁신모델 인정, '인액터스 코리아' 주최 대회 우승해 세계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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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 KU창업클럽 학생창업액셀러레이터 '인액터스 건국'의 학생 창업 프로젝트 '네모의꿈(REBLOCK)'이 '2026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National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네모의꿈 팀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오는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인액터스 세계대회 출전권을 차지하게 됐다.
인액터스 코리아 국내대회는 전국 26개 대학 인액터스 팀이 지난 1년간 수행한 사회혁신 프로젝트의 성과와 지속가능성을 발표하는 대회로, 비즈니스를 통해 창출한 사회적·경제적·환경적 가치를 기업인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네모의꿈(REBLOCK)'은 김민찬(시스템생명공학과 21) 학생을 대표로 정다연(응용통계학과 22), 윤진수(경영학과 22), 김정윤(전기전자공학부 23), 주연하(식량자원과학과 23), 배시온(컴퓨터공학부 25), 박성현(기계항공공학부 23), 정민수(컴퓨터공학부 22) 학생이 함께 운영하는 학생 창업 프로젝트다.
이들은 보도블록 전문 생산 업체인 ㈜원전기업과 협력해 폐세라믹을 활용한 친환경 투수 보도블록 'REBLOCK(리블록)'을 개발했다.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매립되던 세라믹 폐기물을 분쇄해 천연골재 일부를 대체하고 이를 고강도 투수 보도블록으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빗물이 지면으로 원활하게 스며들도록 해 장마철 도심 침수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버려지는 폐세라믹을 도시 보행로와 공공공간에 재활용하는 자원순환형 건설자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찬 대표는 "세라믹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상당량이 매립되는 폐기물"이라며 "네모의꿈은 버려진 세라믹을 도시의 길로 되돌려 폐기물 문제뿐 아니라 도시 침수와 물순환 문제까지 함께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건국대의 학생 창업지원 체계와 실전 중심 창업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네모의꿈'은 지난 4월 선발된 KU창업클럽 5기 소속으로, 학내 창업 동아리인 ‘인액터스 건국’ 지부가 직접 이들의 창업을 돕는 ‘KU창업클럽 학생창업액셀러레이터’의 역할을 맡으면서 아이디어를 사업 모델로 구체화했다. 또한 창업지원본부와 캠퍼스타운사업본부의 집중 교육을 거쳐 교육부 '2026 학생창업유망팀 300+' 성장트랙에 선정될 수 있었으며, 건국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직접 리블록(REBLOCK)을 설치해 성능을 검증하는 현장 실증(PoC)의 기회도 얻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네모의꿈'은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본부의 학생 창업지원 프로그램과 사업화 자문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폐세라믹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의 생산 공정을 고도화하는 한편, KS 인증 취득과 조달시장 진출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성준 창업지원본부장은 "우리 학생들이 쓰레기 재활용이나 도심 물난리 같은 사회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이를 해결할 멋진 아이디어를 세상에 내놓아 무척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네모의꿈'이 나올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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