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7.14 16:18
- 4학기 만에 MICE 복수전공생 180명…지역 MICE 전문인재 양성 본격화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가 2027학년도부터 ‘글로컬(Glocal)MICE학과’를 신설하고, 미래 MICE 산업과 지역 성장을 이끌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림대학교는 지난 30여년간 MICE 분야 대학원 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2025년부터는 학부 과정에 MICE 복수전공(부전공 포함)을 개설했다. 그 결과 4학기 만에 180여 명의 학생이 MICE 복수전공을 선택했으며, 이는 한림대학교 개교 이래 복수전공 모집 사례 가운데 가장 빠르고 큰 규모의 성장으로 평가된다.
MICE 산업은 사람과 산업, 도시를 연결하는 플랫폼 산업으로, 지역이 새로운 인재와 산업을 유치하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문화 격차 등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글로벌 MICE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Allied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MICE 산업 규모는 2022년 약8,050억 달러에서 연평균 11.2% 성장해 2032년 약1조4,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제협회연합(UIA)과 국제컨벤션협회(ICCA) 자료에서도 국제회의 개최 건수는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MICE 산업 역시 확대되고 있다. 2032년 서울 잠실에는 현재 코엑스의 약3배 규모의 국제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며, 춘천과 전주 등 주요 도시에서도 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사 기획, 전시·컨벤션 운영, 콘텐츠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인력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MICE 산업은 대형 시설 중심의 국제행사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상권, 역사, 장소성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컨벤션센터가 없는 지역에서도 기존 베뉴와 지역 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MICE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량이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림대학교 글로컬MICE학과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AI·디지털 기술, 글로벌 비즈니스, 전시·컨벤션, 지역기획, 축제 및 콘텐츠 기획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또한 MICE 산업 현장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실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 주도의 포럼을 매 학기 개최해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실천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은주 교수는 “MICE는 단순한 행사산업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산업”이라며, “글로컬MICE학과를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고 국가브랜딩을 이끌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 글로컬MICE학과는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미래 MICE 산업과 지역 혁신을 이끌 전문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