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AI로 그린 '35년의 성장' 굿즈로 만나다

한국기술교육대, AI로 그린 '35년의 성장' 굿즈로 만나다

입력 2026.07.14 15:33

- 고등부 ‘코룡 타임캡슐 인형’·대학부 ‘한끈 무드등’ 대상
- 전국 고교생·재학생 217명 참여…351점 가운데 8개 작품 선정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개교 35주년 기념 AI 굿즈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단체사진
▲ 대학부 대상
▲ 고등부 대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14일(화) 대학본부 3층 중회의실에서 ‘개교 35주년 기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AI 굿즈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AI로 표현하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를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대학의 캐릭터와 건물, 로고 등 상징적 요소를 참신한 굿즈로 재해석하고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14일부터 6월 14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고등부 104명이 158점을, 대학부 113명이 193점을 제출해 총 217명의 참가자로부터 351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특히 고등부에는 전국 32개 고교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기술교육대와 AI 기반 디자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등부 대상은 한국철도고등학교 2학년 엥흐징 학생(몽골 우수 유학생)의 ‘KORYONG TIME CAPSULE PLUSH’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대학 마스코트 ‘코룡이’를 입학부터 졸업까지 학생과 함께 성장하는 타임캡슐 인형으로 재해석했다.
인형 등 부분에 사진과 편지, 학생증 등 대학 생활의 추억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을 더해 캐릭터 상품을 넘어 대학에서 보낸 시간을 기록하는 기념품으로 기획했다. 학년별로 변화하는 코룡이의 모습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과 도전, 성장을 표현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엥흐징 학생은 “단순히 예쁜 디자인보다는, 학교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아 사용자들이 가지고 싶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굿즈를 디자인하고자 했다”라며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고, 이번 경험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학부 대상에는 경영학부 2학년 전아란 학생의 ‘한기대를 잇는 빛, 한끈: 한끈 무드등’이 선정됐다. 대학의 상징 조형물인 ‘한끈’을 모티브로 두 개의 붉은 곡선이 서로 얽혀 위로 뻗어가는 모습을 탁상용 LED 무드등으로 구현했다. 학생과 대학, 기술과 배움이 하나로 연결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빛으로 표현했으며, 낮에는 오브제로, 밤에는 따뜻한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실용성을 더했다.
전아란 학생은 “평소 우리 대학의 상징인 한끈 조형물을 좋아해 더 알리고 싶었다. 무드등이라면 어디서든 한끈의 상징성을 자연스럽게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한끈이 교내 곳곳을 이어주는 만큼, 사용자들이 가까운 공간에서도 한기대를 떠올리며 그 의미를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작품을 설명했다.
아울러 고등부 최우수상은 이수빈 학생의 ‘코리 무선 이어폰 케이스&텀블러’, 우수상은 임형진 학생의 ‘한국의 결’, 장려상은 이무현 학생의 ‘코리 플립 타이머’가 선정됐다. 대학부에서는 장현진 학생의 ‘개교 35주년 기념 변온컵’이 최우수상, 조희제 학생의 ‘한끈이 캐릭터 굿즈’가 우수상, 강호준 학생의 ‘한기대 캠퍼스 조립 블록 세트’가 장려상을 받아 각각 대상 100만 원, 최우수상 70만 원, 우수상 50만 원, 장려상 30만 원으로 총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출품작들은 생성형 AI를 아이디어 발상과 디자인 시각화 과정에 활용하면서도 참가자만의 해석을 더해 대학의 정체성과 캠퍼스 생활을 다양한 형태의 굿즈로 구현했다. 대학은 수상작의 디자인 완성도와 제작 가능성을 검토해 향후 대학 홍보 콘텐츠와 실물 굿즈 제작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유길상 총장은 “학생들이 AI를 단순한 이미지 생성 도구가 아니라 대학의 역사와 상징을 새롭게 해석하는 창의적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참가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개교 35주년을 맞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새로운 모습을 알리는 홍보 자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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