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경기권 5개 대학과 손잡고 "AI로 그리는 지역의 미래“

한국공학대, 경기권 5개 대학과 손잡고 "AI로 그리는 지역의 미래“

입력 2026.07.14 13:47

- AI 활용 창업교육으로 지역문제 해결형 인재 양성
- 가톨릭대·경희대·성균관대·아주대·한양대 ERICA와 공동 운영

▲ 경기실록지리지 밸류업캠프 단체사진
▲ 환영사를 하고 있는 고혁진 센터장님
▲ AI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전용수 교수님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창업교육센터는 13일 경기도 안산시에서 경기권 5개 대학과 함께 '2026 제7회 대학창업연합캠프-경기실록지리지' 밸류업캠프의 문을 열었다. 지역의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지역의 문제를 우리 손으로 풀어보자"는 마음 하나로 시작하는 자리다.
경기실록지리지는 경기 지역 대학생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동네의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이를 풀어낼 정책 아이디어와 창업 아이템을 스스로 만들어보는 학생 주도형 지역혁신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공학대가 오랫동안 운영해온 '시흥실록지리지'가 씨앗이 되어 경기도 전역으로 뻗어나간 모델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 전환에 발맞춰 대학과 지자체가 손을 맞잡는 접점을 한 뼘 더 넓혔다.
이번 밸류업캠프는 경기도 앵커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공학대학교 ▲가톨릭대학교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아주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가 함께 이름을 올린 대학 연합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캠퍼스에서 온 학생들이 같은 문제 앞에 마주 앉는다는 것, 그 자체로 이미 이 캠프의 의미는 절반쯤 완성된다.
참가자는 각 대학에서 선발된 48명. 이들은 앞으로 지역을 직접 걸으며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AI가 제안하는 다양한 해결방안을 비교·보완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기술과 사람, 데이터와 지역을 연결하는 경험을 통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협업을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무엇보다 이번 캠프가 남다른 지점은 AI를 '보조 도구'가 아니라 창업교육의 중심에 세웠다는 데 있다. 학생들은 생성형 AI로 사업계획서를 함께 써 내려가고, 발표자료를 다듬고,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법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다. 손으로 밤새 만들던 기획서를 AI와 대화하며 완성해가는 이 경험은, 지역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창업 아이템이나 정책 솔루션으로 키워내는 동시에 이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실행력까지 함께 길러준다.
이 캠프는 앵커 사업의 '5극 3특' 전략에 기반한 권역 내 대학 협력모델이라는 점에서도 뜻깊다. 참여 대학들은 저마다 쌓아온 창업교육 콘텐츠와 인프라, 지역혁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나누고, 학생들은 대학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함께 머리를 맞대며 경기 지역 곳곳의 문제를 마주한다.
한국공학대 창업교육센터 전용수 교수는 "이제 창업은 아이디어만으로 경쟁하는 시대가 아니라 AI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라며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AI를 가장 강력한 창업 도구로 활용하고, 지역문제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대학 간 우수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앵커 사업의 취지를 실현하고, AI와 지역혁신을 결합한 지속가능한 창업교육 모델을 확산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업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생들이 개발한 지역문제 해결 솔루션은 오는 24일 한국공학대학교 기술혁신파크에서 열리는 최종 경진대회 무대에서 검증받는다. 문제 선정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솔루션의 창의성과 우수성, 발표 수행 능력, 팀별 상호평가 등을 기준으로 우수팀을 가리며, 대상에는 경기도지사상, 최우수상에는 한국연구재단이사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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