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OP 기반 설명가능 인공지능으로 인체·환경화학물질 안전 연결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환경공학부 최진희 교수가 지난 7월 2일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열린 ‘ESTIV 2026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유럽 인비트로 독성학회(European Society of Toxicology In Vitro, ESTIV)는 인비트로 및 계산독성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접근방법론(New Approach Methodologies, NAMs)의 발전과 규제 활용을 선도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독성학 학술단체다. ESTIV 국제학술대회는 인체세포, 오가노이드, 오믹스, 인공지능 등 최신 NAM 연구와 규제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주요 국제행사다.
최 교수는 ‘블랙박스를 넘어: AOP 기반 설명가능 인공지능을 통한 인체·환경 안전의 연결과 차세대 위해성평가(Beyond the Black Box: Bridging Human and Environmental Safety via AOP-Based Explainable AI for NGRA)’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강연에서 최 교수는 유해발현경로(Adverse Outcome Pathway, AOP)를 인공지능에 결합해 화학물질의 독성 발생 과정을 설명하고, 예측 결과를 안전관리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AOP 기반 설명가능 인공지능’을 소개했다. 이는 블랙박스 인공지능의 한계를 보완하고 독성 예측의 과학적 해석과 규제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접근이다.
최 교수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환경성 질환 예측 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한 화학물질·독성 빅데이터와 AOP 기반 인공지능 모델을 소개했다. 이어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연구과제에서 수행한 노출 기반 우선순위 선정과 인체세포·인공지능을 활용한 성분 및 혼합물 독성 평가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두 연구 성과를 연결해 노출정보, 기존 독성자료, 인체세포 시험 및 인공지능 예측을 통합하는 차세대 위해성평가(Next-Generation Risk Assessment, NGRA)와 이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통합적 시험·평가 접근법 사례 연구사업(IATA Case Studies Project)으로 발전시키는 과정도 함께 소개했다.
최 교수는 “이번 기조강연은 국내 인공지능 기술을 환경보건에 적용한 AI 융합 연구가 국제 NAM과 규제과학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 인체와 환경의 안전을 함께 고려하는 설명가능 인공지능과 차세대 위해성평가를 발전시키고, 이를 OECD 등 국제 규제체계와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국내 인공지능·빅데이터와 독성학을 결합한 연구의 국제적 위상과 정책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편 최 교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원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화학물질 독성예측, AOP 기반 설명가능 인공지능, 생활화학제품과 혼합물 안전성평가 및 차세대 위해성평가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OECD 전문가 활동과 유럽·미국 연구기관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연구성과의 국제 규제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참고링크: https://www.estiv.org/congress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