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7.07 15:40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 박물관은 지난 27일(토) ‘삼국이 만나는 땅, 중원경을 걷다’를 주제로 제48회 명지문화유산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명지대학교 박물관(관장 이주현)은 2006년부터 국내외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가는 답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대학 구성원의 역사·문화 이해를 높이고 있다. 이번 답사에는 학생과 교직원 32명이 참가해 충주 일대의 주요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중원문화권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답사단은 충주 미륵대원지에서 출발하여 하늘재길을 따라 제천 사자빈신사지, 덕주산성을 탐방한 후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중앙탑), 충주박물관, 충주 고구려비전시관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번 답사는 충주 지역 문화유적의 발굴과 조사에 참여해 온 김인한 한성문화재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해설을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김 연구원은 발굴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유산의 역사적 배경과 발굴 과정, 학술적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충주 미륵대원지의 독특한 가람배치와 복원 과정,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의 학술적 가치, 충주 고구려비가 보여주는 삼국시대 충주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중요성 등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답사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가장 인상 깊었던 답사지로 충주 미륵대원지와 충주 고구려비를 꼽았다. 한 참가자는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전문가의 깊이 있는 해설이 더해져 인상적이었다”며 “충주가 삼국의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