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박성미 교수 연구팀, 다중 에이전트 기반 보이스피싱 시뮬레이션 ‘VishBox’ 연구 성과 잇달아 발표

한림대 박성미 교수 연구팀, 다중 에이전트 기반 보이스피싱 시뮬레이션 ‘VishBox’ 연구 성과 잇달아 발표

입력 2026.07.03 09:47

- AI 에이전트 기반 보이스피싱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 ‘VishBox’로 피해자 비노출 범죄 재현 및 분석 가능
- VishBox v1은 IEEE Access 게재, VishBox v2는 ACL 2026 Industry Track에 Oral 채택돼 7월 5일 발표 예정

▲ 왼쪽부터 주저자 양윤모(소프트웨어학부, 4학년), 최다온(소프트웨어학부, 4학년), 공동저자 홍윤이(소프트웨어학부, 4학년)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소프트웨어학부 박성미 교수 연구팀이 AI 에이전트 기반 보이스피싱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 ‘VishBox’의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와 국제학회에 잇달아 선보였다. VishBox v1은 국제학술지 IEEE Access에 게재됐으며, 후속 연구인 VishBox v2는 자연어처리(NLP)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로 꼽히는 ACL 2026의 Industry Track에 Oral 발표로 채택돼 오는 7월 5일 발표를 앞두고 있다.
VishBox는 실제 피해자를 실험에 노출하지 않고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안전하게 재현·분석하기 위해 개발된 AI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다. 전문가 시나리오에 따라 공격자와 피해자 간 대화를 자동 생성하며, 각 대화 라운드에서 설득 전략과 피해자의 심리 변화 등 여러 징후를 단계별로 추적해 공격 전략과 피해자 반응의 변화를 정밀하게 살펴볼 수 있다.
1차 연구인 VishBox v1은 2개의 에이전트로 구성된 구조를 제안했으며, 10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통해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보이스피싱 대화가 실제 사례와 유사한 수준의 자연성을 갖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
후속 연구인 VishBox v2는 기존 구조를 다중 에이전트 체계로 확장해 적응형 보이스피싱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현했다. 특히 보이스피싱을 공격자의 전략과 피해자의 심리가 상호작용하며 변화하는 다회차 사회공학 공격으로 모델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는 박성미 교수 연구팀의 학부연구생들이 핵심 역할을 맡았다. 양윤모 학생(소프트웨어학부, 4학년)과 최다온 학생(소프트웨어학부, 4학년)은 VishBox v1과 v2의 공동주저자로 참여해 시스템 설계와 실험을 주도했으며, 홍윤이 학생(소프트웨어학부, 4학년)은 공동저자로 시스템 개발과 실험 분석에 기여했다. 오는 7월 5일 ACL 2026 발표는 최다온 학생이 대표로 맡을 예정으로, 학부생이 국제학회 무대에 직접 서는 사례로도 눈길을 끈다.
교신저자인 박성미 교수는 “VishBox는 보이스피싱을 절차, 전술, 피해자 반응이 결합된 동적 상호작용으로 분석한 연구”라며 “이러한 접근을 토대로 앞으로 VishBox를 다양한 보이스피싱 유형으로 확장하고, 사이버범죄 대응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성미 교수 연구팀은 한국형 법률 추론 AI, 시뮬레이션 기반 사이버범죄 대응, DNA 증거 기반 사법 논증 등 AI와 사법 분야가 교차하는 영역에서 국제 학계와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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