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7.02 10:22
- 남옥현 교수, 국내 다이아몬드 반도체 분야 독보적 석학으로 초청
- 세계 최초 단결정 다이아몬드 웨이퍼 원천기술 개발 성과 주목
- 한국공학대, 제1회 차세대 다이아몬드 연구회 심포지엄 이끌며 연구 저변 확대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반도체공학부 남옥현 교수가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6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석학으로 초빙됐다. 남 교수는 신진과학자 발굴을 위한 초청강연 세션에서 기조강연을 맡아 우주극한용 다이아몬드 반도체 기술의 미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하계학술대회는 전기전자재료 분야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내 주요 학술행사다. 올해 학술대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이차전지, 전력반도체, 산화물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소자 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와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한국공학대 남옥현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고온, 고전압, 방사선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반도체의 기술적 가능성과 우주·국방·전력전자 분야로의 확장 방향을 소개했다. 다이아몬드 반도체는 넓은 밴드갭, 높은 열전도율, 우수한 내전압·내방사선 특성을 갖춰 차세대 극한환경 반도체 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이아몬드 격자 내 고체결함에서 관측되는 양자얽힘 특성으로 양자응용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전기전자재료학회 내 ‘차세대 다이아몬드 연구회’ 제1회 심포지엄도 함께 열렸다. 차세대 다이아몬드 연구회는 국내에서 처음 구성된 다이아몬드 반도체 분야 연구회로, 한국공학대가 주축이 되어 남옥현 교수가 위원장, 유근호 교수가 부위원장, 곽태명 박사가 총무를 맡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다이아몬드 반도체 연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행사에는 다이아몬드 반도체 및 양자 연구자들과 국내외 다이아몬드 관련 산업체 담당자가 참석하여 기술 동향과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였다.
남 교수는 국내 다이아몬드 반도체 분야에서 독보적 권위를 인정받는 연구자로, 관련 기술 개발 성과를 통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2025년 세계 최초로 쌍정 결함이 없는 (111)면 단결정 다이아몬드 웨이퍼 원천기술을 개발하며 차세대 전력반도체와 우주·국방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현재 남 교수 연구팀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알키미스트 프로젝트 3단계 과제에 선정돼 5년간 총 201억 원 규모의 ‘다이아몬드 기반 우주용 반도체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도전적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산업기술 R&D 사업으로, 연구팀은 우주 극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조강연과 심포지엄은 남 교수 연구팀의 연구 성과와 함께 한국공학대의 차세대 반도체 교육·연구 역량을 학계와 산업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한국공학대는 반도체공학부를 중심으로 극한환경 반도체와 첨단 반도체 분야의 연구 및 인재양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