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서 동문·재학생 성과 '눈길'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서 동문·재학생 성과 '눈길'

입력 2026.07.01 15:53

- 재학생 단편영화 4편, 졸업생 장편영화 2편 공식 선정
- 30주년 특별전 ‘아시아 장르영화 99’서 졸업생 감독작도 재조명

▲ 부천 초이스 코리안: 단편 - 이정현 감독의 단편영화 <성인식>
▲ 부천 초이스 코리안: 단편 - 김동하 감독의 <돌아버린 여자>
▲ 판타스틱 쇼츠 - 박성호 감독의 <청소중>

중앙대학교(총장 박세현)는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전공 재학생 및 졸업생 작품이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장르영화제로, 판타지, 호러, 스릴러, SF, B무비, AI영화 등 다양한 형식과 감각의 작품을 소개해 왔다. 장르영화의 예술적 가능성과 산업적 확장성을 함께 조명하며, 신진 창작자들에게 중요한 활동 무대를 제공해 온 영화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전공은 지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드림에이터><동해> 2편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재학생 단편 4편과 졸업생 장편 2편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창작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여기에 30주년 기념 특별전에서도 졸업생 감독들의 장편 상업영화가 함께 조명되며, 재학생의 창작 성과와 졸업생의 현장 활동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먼저 재학생 단편 성과가 두드러진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한국 단편 공모에는 총 1,681편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46편의 단편이 최종 선정됐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전공에서는 이정현 감독의 <성인식> 김동하 감독의 <돌아버린 여자> 박성호 감독의 <청소중> 이성만 감독의 <우리는 외계인을 기억하고 있었다> 등 재학생 작품 4편이 공식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성인식><돌아버린 여자>는 한국 단편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코리안: 단편에 올랐으며, <청소중><우리는 외계인을 기억하고 있었다>판타스틱 쇼츠섹션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네 작품은 생활형 범죄, 열등감과 자기 증명의 욕망, 제한된 공간의 범죄 스릴러, 역사적 소재의 장르적 우화 등 각기 다른 문제의식과 장르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젊은 창작자들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연출과 주연을 겸한 이정현 감독은 최근 우리 사회에서 생활형 범죄를 비롯한 여러 문제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많은 경우 무심코 지나치거나 외면되기도 한다이러한 어두운 현실을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김동하 감독은 대학원에 진학한 뒤 단순히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나만의 개성과 연출자로서의 방향성을 찾아갈 수 있었다작품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신 교수님들과 제작 과정에 힘을 보태준 학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성호 감독은 짧은 러닝타임과 제한된 공간 안에서 최대한의 긴장감을 만들어내고자 했다첨단영상대학원에서 즐겁게 작업한 첫 연출작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성만 감독은 국내를 대표하는 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이라는 좋은 교육 환경 안에서 이끌어주신 교수님들과 함께해준 스태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졸업생들의 장편영화 성과도 이어졌다. 영화영상제작전공 졸업생 심규호 감독의 장편영화 <포커스 Focus>는 한국 장편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에 선정됐다. 이 작품에는 영화영상제작전공 재학생 유영태가 프로듀서로, 중앙대 예술대학원 영화영상미디어 전공 재학생 배수홍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해 재학생과 졸업생이 장편영화 제작 현장에서 협업한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배수홍 총괄 프로듀서는 “<포커스>는 중고거래로 카메라를 구입한 포토그래퍼 주변에서 이상한 현상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 공포영화라며 공포영화의 문법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관객이 예상하는 타이밍을 비틀어 짜릿한 순간을 만들어내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영화영상제작전공 졸업생 김태경 감독의 장편영화 <우리는 해피엔딩으로 향할 수 있을까 Finding Our Way>는 비경쟁 섹션인 판타스케이프에서 상영된다. 이 작품에는 같은 전공을 졸업한 김은희 프로듀서가 함께했다. 판타스케이프는 올해 신설되어 장르의 경계를 넓힌 작품들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이번 선정은 첨단영상대학원 졸업생들의 창작 활동이 장편영화 영역에서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30주년 특별전 아시아 장르영화 99’에서도 졸업생 감독작이 재조명된다. BIFAN이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3개년 프로젝트 아시아 장르영화 99’에서는 영화영상제작전공 졸업생인 방은진 감독의 <오로라 공주>와 이수연 감독의 <4인용 식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이정현 감독이 배우로 참여한 연상호 감독의 <반도>도 같은 특별전에서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현재 창작 성과는 물론, 첨단영상대학원 구성원들이 한국 장르영화 안에서 쌓아온 폭넓은 활동을 함께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창재 첨단영상대학원장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적 상상력과 새로운 영화적 시도가 가장 활발하게 만나는 무대라며 재학생들의 단편 작품과 졸업생들의 장편 작품이 함께 소개된 것은 첨단영상대학원의 창작 교육이 실제 영화 현장과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만의 세계를 발견하고, 그것을 영화적 언어로 확장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세현 중앙대학교 총장은 이번 성과는 중앙대학교가 길러낸 영상 창작 인재들이 국내 대표 영화제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음을 의미한다앞으로도 중앙대학교는 창의적인 문화예술 인재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교육 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0267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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