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6.30 10:08
명지대학교(총장 임연수)는 지난 6월 27일(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인문캠퍼스 방목학술정보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모두의 에너지시민회의: 시민이 만드는 도시형 햇빛소득마을과 에너지 전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6 명지 기후·에너지 전환 아카데미–도시형 햇빛소득마을 시민학교 1기’의 최종 과정이다.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녹색전환연구소,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여성환경연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햇빛배당전국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도시형 햇빛소득마을 시민학교는 도시 환경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시민이 직접 설계하는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270명이 지원한 가운데 시민사회·공공기관·학교·정책 분야 관계자 및 활동가 등 최종 40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8주간 도시형 재생에너지 정책, 태양광 기술, 사업 구조, 협동조합 운영, 햇빛배당 모델 등을 학습하며 서울과 수도권에 실제 적용 가능한 모델을 설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생들이 연구한 6개의 도시형 햇빛소득마을 모델 발표에 이어, 시민학교 참여자와 일반 시민 등 총 100명이 참여하는 11개 모둠 숙의 토론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토론에 참여한 시민들은 공공 유휴부지, 학교, 공동주택, 하천변 등 도시 안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나아가 주민 참여형 운영 구조의 정착, 수익 공유와 햇빛배당 모델의 실현 가능성, 이를 뒷받침할 행정 지원 및 법·제도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모았다.
행사는 김효정 명지대학교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문선웅 방목기초교육대학 학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운기 서대문구청장 당선인, 강희영 노원환경재단 상임이사이자 여성환경연대 공동대표, 금민 대통령 직속 햇빛·바람소득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축사를 맡아 자리를 빛냈다.
이어진 기조 강연 세션에서는 정은진 시민발전이종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오용석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오진웅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시민소통국장이 나서 시민 주도의 도시형 햇빛소득마을과 도시형 에너지 전환 정책, 기후 거버넌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이후에는 이명주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교수이자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위원이 종합 논평을 맡아 모델의 정책적 의미와 실현 가능성을 평가했다.
이번 시민학교를 기획·운영한 김효정 교수는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은 정부와 전문가만의 영역을 넘어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야 할 과제”라며, “이번 시민회의는 시민들이 직접 도시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설계하고, 숙의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민회의에서 논의된 생생한 의견과 도출된 결과는 향후 정책 제안서와 실행 과제로 정리되어 관련 기관 및 네트워크와 공유될 예정이다. 명지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 주도형 도시 에너지 전환 모델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기후·에너지 전환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