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man-AI Co-Evolution’ 주제로 AI 시대 인간 중심 리더십과 코칭 방향 모색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경영대학원(원장 김도현)이 지난 6월 19일(금) 국민대 학술회의장에서 ‘제3회 리더십&코칭 컨퍼런스 2026’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Human-AI Co-Evolution’, 즉 ‘인간과 AI의 공진화’를 주제로 열렸다. 인간과 AI를 대체와 경쟁이 아닌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관계로 바라보고, AI가 분석과 예측, 정보 생성과 자동화의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는 시대에 인간 리더와 코치가 담당해야 할 고유한 역할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조강연은 LG인화원 원장·사장을 역임한 이병남 작가가 ‘경영은 사람이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 작가는 시장과 기업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연결된 생태계이자 고유한 존재 목적을 지닌 생명체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더의 역할은 구성원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스스로 성장하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기조강연 이후에는 리더십 트랙과 코칭 트랙으로 나뉘어 총 4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리더십 트랙에서는 정현석 대표, 김소연 상무, 안병우 책임, 김철영 교수, 유건재 교수, 윤덕수 대표, 정강욱 대표, 마성혁 교수가 참여해 ‘AI 시대 리더십 리셋’과 ‘존재 목적에 기반한 양손잡이 조직개발’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AI 시대의 리더가 지시와 통제 중심의 역할에서 벗어나, 인간과 AI의 협업을 조율하고 구성원이 기존 역량의 활용과 새로운 가능성의 탐색을 병행할 수 있도록 방향과 환경을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더는 단순한 자원 배분자나 지시자가 아니라 구성원과 AI 에이전트의 상호작용을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터이자 맥락 설계자로 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코칭 트랙에서는 김종명 교수, 이은주 코치, 이중대 대표, 김나정 교수, 류랑도 대표, 임창현 박사, 변형균 대표, 김웅배 교수가 참여해 ‘근원적 변화(Deep Change)를 만드는 리더의 코칭’과 ‘AI 시대 성과를 만드는 퍼포먼스 코칭’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진정한 변화와 성과가 구성원의 자기인식과 자율성, 책임감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AI가 빠르게 답과 솔루션을 제시하는 시대일수록 리더와 코치는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하고,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 구성원이 자신의 사고방식을 성찰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모든 세션이 끝난 뒤 진행된 통합 세션에서 국민대 경영대학원 김나정 교수는 AI 시대 리더십과 코칭의 핵심 과제를 지배와 통제의 가치가 아닌 조화와 수용의 가치에 기반한 ‘Think·Feel·Act’의 설계로 정리했다. 이는 구성원이 새로운 관점으로 사고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전감과 정서적 에너지를 형성하며, 통찰을 실제 행동과 조직의 루틴으로 연결하도록 돕는 것을 의미한다. 김 교수는 “AI는 지능을 확장하지만, 리더는 인간성을 확장해야 한다”며 “AI가 좋은 답과 전략을 만들어내는 시대일수록 인간의 경험과 철학, 가치와 맥락을 바탕으로 더 깊은 질문을 제시하고, 의미 있는 행동이 반복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활용 기술과 방법을 소개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기술 발전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독창성, 자율성과 책임을 어떻게 지켜 나갈 것인지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국민대 경영대학원 리더십과코칭 MBA는 지속적으로 리더십과 코칭에 관한 학문적 연구와 현장의 경험을 연결하고, 사람의 성장과 조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교육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