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6.24 16:06
-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생명의 흐름과 인간 존재의 확장을 회화와 설치 작업으로 풀어내는 김연옥 작가의 개인전 ‘감각의 층’을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개최한다.
김연옥 작가는 오랜 시간 달항아리 작업을 통해 비움과 채움, 순환과 생명의 의미를 탐구해 왔으며, 최근에는 자연의 생성 원리와 생명력을 추상적 조형 언어로 확장한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달항아리 작품 15점과 추상회화 연작 ‘생의 변주’ 30여 점, 설치작품 ‘붉은 기척’을 통해 생명의 유동성과 확장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생의 변주’ 시리즈는 식물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색과 선, 층위의 중첩을 통해 끊임없이 생성되고 변화하는 생명의 움직임을 표현한다. 화면 속 다양한 색채와 리듬은 자연의 순환과 생명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인간 존재 역시 관계와 경험 속에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유기적 존재임을 암시한다.
설치작품 ‘붉은 기척’은 천을 염색하고 감아 만든 구 형태의 오브제를 공간 속에 배치한 작업이다. 붉은색은 생명의 열기와 움직임을 상징하며, 작품은 씨앗과 세포, 혹은 생명의 원형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통해 보이지 않는 생명력의 존재를 환기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달항아리에서 시작된 순환의 사유와 추상회화, 설치 작업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자연과 인간, 관계와 성장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