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회화과 이강화 대우교수와 김남표 겸임교수가 정상곤 작가와 함께 3인전 ‘La Conscience du Paysage-풍경의 의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9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Gallery PaL에서 열리며, ‘내 안에서 자신을 생각하는 너’를 부제로 풍경과 인간의 내면, 기억과 의식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La Conscience du Paysage-풍경의 의식’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풍경을 매개로 인간의 기억과 감정, 존재에 대한 사유를 담아낸 전시다. 부제인 ‘내 안에서 자신을 생각하는 너’는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결국 자신을 향한 질문으로 되돌아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세 작가가 구축해 온 각기 다른 풍경 속에서 자아와 타자의 관계를 성찰하도록 이끈다.
이강화 교수는 자연 풍경에 스며든 기억과 시간의 흔적을 담아내며 익숙한 장소를 사유의 공간으로 전환한다. 특히 바다와 자연이 지닌 깊은 울림을 통해 관람자들이 스스로의 내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도록 한다.
김남표 교수는 현실과 상상, 기억과 감각이 교차하는 회화적 풍경을 통해 인간 존재의 불안과 희망을 탐구한다. 익숙한 장면 속에 숨겨진 심리적 서사를 드러내며 관람자에게 풍경 너머의 의미를 제시한다.
정상곤 작가는 자연과 인간, 공간과 시간의 관계를 밀도 있게 응시하며 풍경을 하나의 정신적 장소로 확장시킨다. 그의 작업은 눈에 보이는 세계 너머에 존재하는 감정과 의식의 층위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세 작가가 선보이는 자연주의 회화는 단순한 풍경의 재현을 넘어 인간과 자연, 기억과 의식이 만나는 지점을 탐색한다. 서울대학교 출신 선후배 화가들이 정통 유화 기법으로 풀어낸 이번 전시는 풍경을 바라보는 일이 결국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임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건수 미술평론가는 "세 작가는 풍경을 단순한 재현의 대상이 아닌 기억과 의식이 투영된 공간으로 바라본다"며 "이번 전시는 풍경을 통해 자신과 세계의 관계를 새롭게 성찰하는 시간을 제안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La Conscience du Paysage-풍경의 의식’은 7월 9일까지 Gallery PaL(서울 강남구 논현로164길 21)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