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6.12 15:18
| 수정 2026.06.12 15:19
- 등록금 5년 전액 면제·교육조교 지원 조건으로 합격…북미 권위있는 응용언어학 프로그램 입성
- 노던애리조나대 석사과정서 연구 논문·학부 강의 성과 쌓아…박사과정서 기술 활용 언어교육 연구 매진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김민지(16학번) 동문이 2026년 가을학기부터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Georgia State University) 응용언어학(Applied Linguistics & ESL) 박사과정에 진학한다. 김 동문은 5년간 등록금 및 학비 전액을 면제받는 동시에, 교육조교(teaching assistant)로서 신입생 영작문 강의를 맡아 생활비를 지원받는 전액 장학금 조건으로 합격했다.
김 동문이 합격한 조지아주립대와, 그가 석사과정(Applied Linguistics & TESL)을 졸업한 노던애리조나대학교(Northern Arizona University)는 모두 응용언어학 분야의 권위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두 대학 프로그램 모두 국내외에서 명성 있는 연구자들이 교수진으로 포진해 있으며 제2언어 습득, 언어 평가, 코퍼스 언어학, 교육공학 등을 선도하고 있다.
김 동문은 노던애리조나대 석사과정 2년간 연구와 교육 양 측면에서 성과를 쌓으며 박사 진학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 발음 학습, 영어학과 AI 융합 등을 주제로 연구하며 여러 학술대회에서 연구를 발표했다. 강의 면에서는 ‘책임강사(Instructor of Record)’로서 학부 과목을 수업 설계부터 강의, 평가까지 단독으로 맡아 운영했다. 학생들과 교내 학생회관·시내에서 야외 수업을 진행하거나, 프로젝트 단위 수업을 직접 기획해 학생들이 의미 있게 참여하고 그 결과물을 자신의 포트폴리오로 구축하도록 이끌었다.
김 동문은 이러한 성장의 바탕에 한림대 영어영문학과에서의 경험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교직과목을 수강하며 교과 교구 개발과 교수법의 기초를 익혔고, 문학 과목에서 다량의 영어 원서를 읽고 영어로 토의하거나 에세이를 작성하며 영어 논문 독해와 영작 역량을 길렀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문학 수업에서 시작된 포트폴리오 사이트 구축은 이후 미국 대학원 지원 과정에도 활용됐으며, 현재까지도 수업 및 연구 자료를 공유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 동문은 박사과정에서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는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기술을 보조 도구로 삼아 학습과 연구의 효과를 높이고, 이를 구현할 학습 도구를 개발·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동문은 해외 유학이나 진학을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한림대의 교환학생 제도와 인턴십 같은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꾸준히 갈고닦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당장 진로와 무관해 보이는 경험도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일러주는 이정표가 된다”며 “다양한 경험과 도전이 결국 자신만의 진로를 여는 토대가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