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6.10 11:27
- 6월 10일부터 21일까지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우주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공명을 탐구해 온 설숙영 작가의 개인전 ‘Crystal Paradise : 낙원’展을 6월 10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결정유가 만들어낸 다채로운 빛과 신비로운 풍경을 담아낸 도자회화 작품 50여 점이 선보인다.
설숙영 작가는 ‘도자회화(Ceramic Art)’ 작업을 통해 결정유가 만들어내는 우연적 아름다움과 자연의 생성 원리를 시각화해 왔다. 흙과 유약, 결정유, 금, 자개, 안료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작가의 작품은 도예와 회화,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특한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 개념은 ‘공명(共鳴)’으로, 서로 다른 재료와 기법,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가 하나의 화면 안에서 조화를 이루며 울림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탐구한다. 작품 속 빛과 결정은 단순한 조형적 요소를 넘어 우주의 모든 존재가 서로 연결돼 있다는 생명적 질서와 에너지를 상징한다. 특히 ‘Interstellar’, ‘Space’ 연작에서는 우주와 자연이 품고 있는 신비로운 에너지를, ‘In the Garden’, ‘Memories’ 연작에서는 물고기, 말, 꽃, 곤충 등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생명의 울림과 조화를 표현하며, 관람객을 빛과 생명이 공존하는 낙원의 풍경으로 이끈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결정유가 빚어내는 찬란한 빛의 세계를 통해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의 내면이 서로 교감하는 순간을 조망하는 자리"라며, "물질과 정신, 현실과 상상이 공명하는 예술적 경험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