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6.02 15:57
경복대학교 영상미디어콘텐츠과를 졸업하고 시각디자인학과 전공심화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팜티느꾸잉(Pham Thi Nhu Quynh) 학생이 주한 베트남 유학생 총회(VSAK)가 주최하고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후원한 ‘JOB FAIR 2026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Startup Idea Competition – Job Fair 2026)’에서 대상과 리더상(Leader Award)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출품되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며, 팜티느꾸잉 학생은 ‘ArtION – 예술의 새로운 디지털 무대를 여는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아이디어는 디자인·예술 분야 학생들이 실제 창작과 전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서 출발한 AI·VR 기반 디지털 아트 플랫폼이다.
'ArtION'은 높은 전시 비용과 제한된 홍보 환경 탓에 청년 예술가들이 작품을 알리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AI 기반 작품 추천 시스템, 디지털 포트폴리오 기능, VR 전시 기능 등을 통해 학생들이 더 효율적으로 창작·전시·홍보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팜티느꾸잉 학생은 “디자인과 예술을 공부하며 현장에서 느꼈던 고민을 바탕으로 이번 아이디어를 기획했다”며 “단순한 앱 기획을 넘어 학생 예술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획부터 디자인, 발표까지 홀로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아이디어를 스스로 발전시키며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후원하는 큰 무대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뜻깊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팜티느꾸잉 학생은 지난 2025년 경복대 영상미디어콘텐츠과 전문학사를 취득한 뒤, 현재 시각디자인학과 전공심화과정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복대학교는 이번 수상을 외국인 유학생의 우수한 성과이자, 대학의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했다. 특히 AI·VR 기반 플랫폼 기획을 통해 전공 역량과 디지털 기술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는 점에서, 대학이 추진해 온 ‘AI·디지털 융합 교육’의 실질적인 결실로 의미가 깊다.
경복대학교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이 국제 행사에서 창업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은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전공 전문성과 AI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