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푸드·관광·물류 산업 연계한 대학생 창의 아이디어 발표 이어져
한국항공대학교와 ㈜한진이 공동 주관하는 ‘제2회 ㈜한진&한국항공대 아이디어 허브 공모전’이 26일 오후 2시 교내 비전홀에서 열렸다.
㈜한진&한국항공대 아이디어 허브 공모전은 ㈜한진의 국내·외 물류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4년 처음 시작된 산학협력형 공모전으로, 격년에 한 번 열린다. 올해는 'K-푸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아 K-푸드·관광·농협·유통·식음료·물류 산업을 연결하는 융합형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략적 마케팅 방안과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도록 기획됐다.
공모전 주제는 세 가지로 구성됐다. 첫 번째 '할랄푸드 활성화 캠페인'은 방한 무슬림 관광객 수요는 늘고 있지만 할랄푸드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국내 요식업 종사자와 예비창업자를 K-할랄푸드 공급자로 진입·확대시킬 방안을 제안하는 주제다. 두 번째 'K-푸드 홍보 전략 기획'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지역 특산품 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한계에 주목해, 지역 농협 특산품의 브랜드화와 해외 수출 연계 아이디어를 모색했다. 세 번째 '기내식 상품 기획'은 항공 여행이 '경험 소비'로 진화하는 추세에 맞춰 대학생 타겟의 기내 한정 상품 기획과 화제성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는 주제로 구성됐다.
본선 발표에서는 참가팀들이 주제별로 준비한 아이디어 기획안을 발표하고,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피드백을 통해 기획의 구체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조현민 사장, 강영철 택배사업본부장, 백광호 물류사업본부장, 최진호 마케팅실장 겸 디지털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영 경영기획실장을 비롯한 한진 임원진, 한국관광공사 오충섭 대외협력관, 서울관광재단 박계연 글로벌관광사업팀 차장, 인니할랄코리아 최강식 대표, 농협물류 김종배 경영지원본부장, GS리테일 이승훈 GS홈쇼핑 물류부문장, 매일유업 장동운 FS영업본부장 등 관광·물류·유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한진 임원진은 전 주제를 종합 심사했으며, 외부 전문가들은 관광·할랄·농협 물류·유통·식음료·기내식 상품 기획 등 분야별 심사에 참여했다.
시상식에서는 대학생의 여행타입별 맞춤형 기내식 콘셉트를 설계한 ‘기내도령’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K-소스 글로벌 브랜딩 전략을 제시한 ‘디핑하나로’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할랄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교육·사전 체험·인증 지원 연계 전략을 제안한 ‘할랄이자뿌스요’팀과, 편의점 앱을 활용한 기내식 커스터마이징 아이디어를 선보인 ‘요술램프 지니’팀에게 수여됐다. 대상은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가, 최우수상은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이 직접 시상했고, 우수상은 해당 주제 심사위원이 맡았다. 수상팀에게는 총 2,400만 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대상팀에게는 장학금 외에 4주간 ㈜한진 현장실습 기회가 추가로 제공된다.
한국항공대학교와 ㈜한진은 향후 우수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 검토와 산업체 연계 현장실습 기회 제공 등 지속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