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의 진실을 밝히다”… 한국공학대 서영희 교수, 근대사 연구와 대중화 앞장

“대한제국의 진실을 밝히다”… 한국공학대 서영희 교수, 근대사 연구와 대중화 앞장

입력 2026.05.29 11:27

- KBS 역사 프로그램 잇단 출연… 대한제국의 자주적 근대화와 외교 전략 재조명
- 식민사관 넘어선 근대사 연구와 역사 대중화 활동으로 올바른 역사 인식 확산 앞장

▲ 한국공학대학교 교양학부 서영희 교수가 KBS 역사 프로그램에서 대한제국의 외교 전략과 독립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주제로 근대사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 한국공학대학교 교양학부 서영희 교수
한국공학대학교 교양학부(구 지식융합학부) 서영희 교수는 우리나라 근대사 연구의 권위자로, 대한제국과 개화기, 일제에 의한 강제 병합 전후사를 중심으로 왜곡된 식민사관을 바로잡는 데 힘써온 역사학자이다. 대한제국의 역사적 실체와 자주적 근대화 노력을 다양한 사료와 기록을 통해 밝혀내며 한국 근대사의 주체성을 재조명해왔다.
서 교수는 최근 KBS 1TV 「역사스페셜 시간여행자」에 근대사 전문가로 잇따라 출연하며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를 대중에게 알렸다. 지난 5월 10일 방송된 「황제와 그녀, 마리 앙투아네트 손탁」 편에서는 24년간 고종 곁을 지켰던 손탁의 삶과 대한제국 외교의 숨은 역사를 해설했으며, 5월 17일 방송된 「황제의 밀사, 호머 헐버트」 편에서는 대한 독립을 위해 평생 헌신한 미국인 호머 헐버트와 고종의 외교 전략을 역사적 사료에 기반해 설명했다.
방송에서 서 교수는 대한제국이 일제의 주장처럼 무능하게 몰락한 국가가 아니라 국제 질서 속에서 자주권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외교·교육·군사 개혁을 추진했던 근대 국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의 기록과 외교 문서, 근대 사료 등을 통해 대한제국 황실의 외교 활동과 독립운동의 국제적 연대를 입체적으로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서영희 교수는 학계에서도 한국 근대사 연구의 대표 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2년부터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화재청 근대문화재 전문위원, 경기도 문화재위원, 인천시 문화재위원 등을 역임했고, 역사도시서울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사편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근현대 문화유산 연구와 보존에도 참여해왔다. 서교수는 한국역사연구회 연구위원장 등을 맡아 국내 역사학계를 이끌어온 대표 연구자로서, 최근에는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 제1대 근현대유산분과 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근대국가 수립에 실패하고 식민통치를 겪었던 역사적 경험이 현대 한국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도 문제의식을 갖고, 우리 근대사의 상처와 진실을 규명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 대표 저서로는 『근대 한국의 탄생 대한제국』을 비롯해 『대한제국 정치사 연구』, 『일제 침략과 대한제국의 종말』, 『아! 그렇구나 우리 역사 근대편』, 『조선총독부의 조선사 자료수집과 역사편찬』 등이 있다. 이들 저서는 대한제국의 정치·외교·근대화 과정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며 식민사관 중심의 역사 해석을 비판적으로 극복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는 학술 연구를 넘어 역사 대중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방송과 강연을 통해 일반 시민들이 한국 근대사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며 왜곡된 역사 인식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복잡한 근대사 문제를 사료에 입각해서 쉽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며 공영방송 역사 콘텐츠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현재 서영희 교수는 한국공학대학교에서 한국근현대사와 문화유산, 역사콘텐츠 등을 가르치며 공학 교육과 인문학 교육의 융합에도 힘쓰고 있다. 산업 현장을 이끌 실무형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공학대학교에서 학생들이 기술 역량뿐 아니라 올바른 역사 의식과 사회적 책임감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첨단 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들에게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국가관, 공동체 의식을 함께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육 철학이다.
한국공학대학교 관계자는 “미래 산업을 이끌 공학 인재에게는 첨단 기술 역량뿐 아니라 올바른 역사 의식과 균형 잡힌 사회 인식이 필요하다”며 “서영희 교수는 근대사 연구와 교육, 방송 활동을 통해 학생들과 시민들이 우리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앞으로도 대한제국과 근대 전환기 연구를 지속하며 왜곡된 식민사관을 바로잡고 우리 근대사의 진실과 의미를 사회에 알리는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