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5.27 14:50
-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2관은 맑고 청량한 하늘의 색감과 일상의 정서를 담아내는 김성근 작가의 개인전 ‘세상 밖 Story’를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 속 사물로 풀어낸 기억과 감정, 그리고 삶의 단면들을 담아낸 회화 작업 30여 점이 선보인다.
김성근 작가는 자신의 작업을 ‘철학보다는 감성에 가까운 작업’이라고 설명한다. 작가는 기하학적이거나 낯선 형상 대신 의자, 모자, 우산과 같은 익숙한 사물들을 화면 속에 재배치하며, 복잡하지 않은 구도를 통해 삶 속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감정과 이야기를 표현하고자 한다.
작품 속 사물들은 단순한 오브제를 넘어 삶의 고단함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머물 수 있는 심리적 공간이자 인간의 내면을 비추는 매개로 기능한다. 화면 위에 남겨지는 색채와 질감, 절제된 구성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관람자가 자신의 기억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투영할 수 있는 여백을 형성한다. 익숙한 사물과 일상의 장면들은 특정 개인의 서사에 머물지 않고, 누구나 자신의 삶을 떠올릴 수 있는 보편적 감각으로 확장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 모두의 삶 가까이에 존재하는 감정과 기억을 차분히 들여다보게 하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이 잠시 멈추어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고, 마음속 정서를 편안하게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