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5.27 14:47
-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세종뮤지엄갤러리 1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석장(石匠) 이재순 장인의 개인전 <동행 同行>을 오는 5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석조 기술의 맥과 장인정신을 조명하며, 오랜 시간 문화유산 복원 현장에서 축적해 온 작업 세계를 한자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순 장인은 숭례문 복원, 익산 미륵사지 석탑,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복원 작업에 참여하며 전통 석조 공예의 계승과 발전에 힘써왔다. 그의 작업은 돌이 지닌 시간성과 구조적 아름다움, 그리고 전통 건축과 불교 조형의 정신성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그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돌의 결, 무게, 균형을 세심하게 읽어내며, 수공의 감각과 손의 노동이 만들어내는 깊이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러한 작업 방식은 석재가 가진 본연의 물성을 존중하는 동시에, 오랜 세월 축적된 한국 전통 석공 기술의 미학을 드러낸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화혜장 황해봉 장인과 옥장 김영희 장인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국가무형유산 장인들의 연합 공개행사가 2026년 5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연은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세종뮤지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석조 문화에 담긴 조형미와 장인정신을 깊이 있게 조망하는 자리”라며, “오랜 시간 돌과 함께해 온 장인의 작업 세계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