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김기쁨 박사과정생, 대한청각학회 최우수포스터 발표상 수상… "이어폰 청취, 소음과 음악 장르가 음량 키운다"

한림대 김기쁨 박사과정생, 대한청각학회 최우수포스터 발표상 수상… "이어폰 청취, 소음과 음악 장르가 음량 키운다"

입력 2026.05.26 11:25

- 실생활 환경서 이어폰 음량·주변 소음 실시간 측정… 청력 보존 전략 개발 토대 마련

▲ 포스터 발표 최우수상 김기쁨 학생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일반대학원 언어병리청각학과 김기쁨 박사과정생(지도교수 한우재)이 제81차 대한청각학회(회장 이규엽)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하며 젊은 연구자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지난 5월 24일 COEX Grand ballroom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 김 박사과정생은 Free Paper 섹션을 통해 "How Noisy Environments And Music Genre Independently Drive Earphone Listening Levels: Evidence From A Synchronized Field Study"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하철, 카페, 헬스장 등 우리가 매일 이어폰을 사용하는 실제 환경에서 무엇이 음량을 높이는지를 과학적으로 밝혔다. 51명의 정상 청력 성인을 대상으로 도서관, 체육관, 카페테리아 등 5개 환경과 발라드, 댄스, 팝, 뉴에이지 등 4개 음악 장르에서 이어폰 출력과 주변 소음을 동시에 측정한 결과, 주변이 시끄러울수록, 그리고 리듬감 있는 음악일수록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음량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평균 음량뿐 아니라 순간적으로 튀는 '최대 음량'도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음량은 소음과 음악 장르가 각각 독립적으로 영향을 주지만, 최대 음량은 두 요인이 결합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평균 음량 중심의 안전 청취 가이드라인만으로는 특정 환경과 음악 조합에서 발생하는 순간 고음량 노출을 충분히 예방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는 실험실이 아닌 실생활 환경에서 이어폰 음량과 주변 소음을 실시간으로 동시에 측정한 국내외 드문 사례로, ACTIVE NOISE CANCELLING 기능 활용, 차음성 높은 이어폰 선택, 환경을 인식해 자동으로 음량을 조절하는 스마트 시스템 개발 등 실질적인 청력 보존 전략의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우재 지도교수는 "이번 연구는 젊은 세대의 소음성 난청 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청각 보호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동 분야의 우수 국제학술지인 Noise and Health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림대학교 언어병리청각학과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실무 중심 임상교육을 통해 청각학 분야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은 대학원 연구 역량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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