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생활과학대학,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와 시각화 디자인 스마트미터기 실증 연구 협약 체결

연세대 생활과학대학,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와 시각화 디자인 스마트미터기 실증 연구 협약 체결

입력 2026.05.15 16:11

- 행동과학 기반 에너지 절감 모델 개발
- 1인 가구 대상 실증 연구 2028년까지 추진

▲ 연세대는 한전 남서울본부와 5월 6일 ‘시각화 디자인 스마트미터기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 생활과학대학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본부장 이재헌)는 지난 5월 6일 「시각화 디자인 스마트미터기 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소비자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행동변화형 전력 서비스'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생활과학대학 통합디자인학과 신현재 교수팀과 지속가능한 행동 디자인 연구소 소속 연구원들이 주도한다.
이번 협약은 전기 사용 정보를 시각화된 디자인 형태로 제공해 사용자가 에너지 소비를 직관적으로 인지하고, 이를 절약 행동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스마트미터기가 전력량·요금 등 수치 중심의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쳤다면, 이번 연구는 디자인 요소를 통해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시각화 디자인이 적용된 스마트미터기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실증·분석할 계획이다. 특히 실시간 에너지 사용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사용자의 소비 패턴을 변화시키고, 수요관리 효과를 극대화하는 모델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연구는 신현재 교수팀의 주도 아래 2028년 5월까지 진행되는 것으로, 1인 가구의 에너지 절감 효과 분석 및 행동 설계를 담당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캐시백' 등 기존 고객 참여형 수요관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행동과학 기반의 신규 서비스 모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연세대 생활과학대학의 김석경 학장은 "행동 분석과 디자인 연구역량이 공공 에너지 정책과 결합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수요관리 분야의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의 이재헌 본부장은 "디자인을 활용해 국민의 에너지 소비 습관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학계와의 협력을 통해 행동변화 기반 에너지 절감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하는 연세대 생활과학대학 신현재 교수는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바뀐 행동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개발될 디자인 전략은 일시적인 절감을 넘어 거주자의 일상에 완전히 체화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행동 유지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AI 알고리즘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속 가능한 행동 디자인 연구소(dsb.yonsei.ac.kr)의 이하연 연구원은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상업적 디자인의 감도와 행동 이론 및 데이터 기반의 연구 결과 사이에서 정교한 균형을 잡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미적 완성도와 실증적 효과성을 모두 갖춘 디자인 개입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현재 교수팀의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산학 협력 연구를 확대하고, 공공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대학의 연구 역량이 사회적 가치로 이어지는 선도적 모델을 지속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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