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초청 '트럼프 2기 시대 국제질서와 한국' 주제로 강연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초청 '트럼프 2기 시대 국제질서와 한국' 주제로 강연

입력 2026.05.11 10:37

▲ 제7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4번째 연사,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도헌학술원이 4월 29일(수) 오후 7시부터 학내 생명과학관 4층 강당에서 “현실을 넘어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제7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네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국제적 통찰로 평화와 협력을 실천하는 ‘외교 전략가’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이 맡았으며, 춘천 시민과 한림대학교 학생 등 100여 명의 청중이 운집해 윤영관 이사장에 대한 애정과 〈시민지성 한림연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연단에 오른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국제정치는 항상 격변해 왔지만, 트럼프 2기는 1945년 이후 80여 년간 이어져 온 국제질서 작동 방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며 “법은 멀고 주먹이 가까워지는 세상에서 대한민국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연의 서두를 열었다.
이어 그는 “중앙정부가 존재하는 국내정치와 달리 국제정치는 규율의 부재가 특징이다. 세력 균형에 의한 국제질서는 두 번의 세계대전으로 한계를 드러냈고 영토주권, 자유무역, 민주주의에 입각한 자유주의 세계질서가 확립되었다”며 “트럼프의 대외 전략은 먼로 독트린이라는 미국 고립주의의 공세적인 제국주의 전통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돈로 독트린’이라 부를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주권 회복, 이후의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이행 모두 자유주의 국제질서 내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을 들어 자유주의 국제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한 윤 이사장은 “신자유주의 이후 미국의 경제적 양극화와 중국의 추격 등이 미국의 자유주의 국제질서 폐기로 이어졌다”며 국제 분쟁으로 인한 에너지 및 식량 위기, 스태그플레이션, 전통적 동맹의 해체 등이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윤영관 이사장은 “한미 방위 공약을 강화하고 미국 제조업 부흥의 필수 파트너가 되는 동시에 호혜와 상호 존중 원칙에 입각한 대중 전략을 통해 중국과의 우호를 이어가고 일본, G7, 호주, 유럽, 글로벌 사우스와의 연대와 확장을 통해 경제협력을 다변화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해야 한다”며 한국의 외교 전략을 제시했다.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은 “국제정세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다. 오늘 윤영관 이사장의 강연은 폭넓고 정교한 한국 외교의 대전략을 일목요연하게 보여 주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2026년 〈시민지성 한림연단〉에는 이광형 총장, 김종회 회장, 김별아 이사장, 윤영관 이사장에 이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며, 마지막 6강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 유경호 교수가 특별강연을 맡아 진행한다. 이번 제7기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현대자동차의 후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시민지성 한림연단〉은 문명사적 격변기에 글로벌 문명 시민을 양성하기 위해서 도헌학술원이 기획한 시민참여형 강좌로, 포럼(forum) 형식을 응용한 공개 토론형 강연이다. 문화・예술・교육・정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 인사와 전문가를 초청하여 개최되며, 청중은 연사의 강연을 듣고 질의와 토의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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