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난징대학교 학형연구원 교류협력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난징대학교 학형연구원 교류협력 1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개최

입력 2026.05.11 10:10

- 동아시아 개념사 연구의 10년 동반자 관계, 기념 학술대회 개최
- 개념사 연구로 이어진 한국과 중국의 10년 학술 동반자 관계
- 동아시아 개념사 연구의 국경을 넘어선 네트워크 구축

▲ ‘동아시아 근대 지식공간의 전환 및 중국 혁명 개념사 연구’ 심포지엄 단체사진

▲ 한림대 한림과학원-난징대 학형연구원 학술교류 10주년 기념사진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 한림과학원(원장 이경구)이 4월 25일(토)~26일(일) 중국 난징에서 난징대학교 학형연구원(원장 리궁중)과의 협정체결 1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근대 지식공간의 전환 및 중국 혁명 개념사 연구’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학술회의 기간에는 양 기관 협정체결 10주년 기념식을 열어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협력을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난징대학교 학형연구원, 난징대학교 중국공산당사당건연구원, 하남대학교 인문사회과학고등연구원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중국, 일본 3개국 대학 소속 60여 명의 연구자가 참가해 ‘정치전환’, ‘민족담론’, ‘지식생산’, ‘개념유동’, ‘혁명실천’ 등 5개 세션에서 총 2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각 세션에서는 개념을 매개로 동아시아의 근대 전환 양상을 정치, 문화, 사회, 언어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논했다.
한림과학원에서는 송인재 단장이 제1세션 첫 번째 순서로 ‘장타이옌과 루쉰의 근대 과학 비판과 정치사상 형성’을 발표했다. 이틀간 황정아, 장세진, 이행훈, 이예안, 이성우, 노승미, 이정진 교수 등 8명의 연구자가 각 세션에서 발표와 평론을 맡았다.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한국 개념사 연구가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주제와 관점을 동아시아 연구자가 공유했다. 또한 중국의 근대, 혁명 연구가 과거 정치 일변도에서 지식, 문화, 감정, 어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학제적 토론과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술회의 종료 후에는 한림과학원, 학형연구원 협력 10주년 기념식을 난징대학 성다루(聖達樓, 정부관리학원 건물)에서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양 기관 소속 연구자 20여 명이 참석해서 대표자 기념사, 선물교환, 기관 현황 및 연구관심사 소개 등의 순서로 상호이해와 우의를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인재 한림과학원 연구단장은 기념식 축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두 기관은 개념사라는 같은 길을 걸으면서 학문의 동반자이자 친한 벗으로 지내왔다”고 말하며, “개념사 연구는 21세기 동아시아 학술장의 발전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연구한 개념사는 우리의 경험과 기억을 우리의 시각으로 구성한 성과를 냈다”며 “서구 학문의 모방과 추수를 넘는 기틀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두 기관 간 국경의 장벽이 무의미해지는 지금, 앞으로 우의와 학술을 기반으로 한 교류는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림과학원과 학형연구원의 인연은 공식 협정보다 앞선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 시즈오카문화대학에 재직하던 쑨장 교수가 강원도 춘천을 방문해서 중국의 개념사연구를 주제로 강연한 것이 두 기관 교류의 씨앗이 되었다. 이후 꾸준한 학문적 교류를 거쳐 2016년 3월 한림과학원 송인재 교수가 난징대 셴린 캠퍼스를 방문하고, 같은 해 가을 정식 협력 협정을 체결하면서 공식적인 동반자 관계가 시작됐다.
지난 10년간 두 기관은 중국에서는 중산포럼, 난징포럼 등 대형 국제포럼, 한국에서는 ‘개념소통포럼’, ‘개념사 국제학술회의’, 학술지 『념와 소통』을 통해 활발히 교류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 세계 학술 교류가 단절된 시기에도 학형연구원은 학술무크지『아시아개념사연구』 한국개념사특집을 편집할 기회를 한림과학원에 제안해서 한국 개념사연구를 소개할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마련하는 등 교류의 끈을 유지했다.
난징대학교 학형연구원(学衡研究院)은 중국 난징대학교 2014년 학형학제간연구센터로 설립되어 2016년 7월 학형연구원으로 승격되었다. 역사학, 정치학, 문학, 철학 분야 연구자가 참여해서 개념사와 역사적 기억, 지식사, 학형파, 사회사를 중점연구분야로 삼아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학형이아문고學衡爾雅文庫』, 『아시아개념사연구(亞洲概念史研究)』를 출판해서 중국 개념사 연구의 주요 성과를 집약하고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고 동아시아 개념사 연구의 국제교류의 허브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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