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지속가능한 행동디자인 연구실, 에너지 절약 행동 유도를 위한 전문가・거주자 참여 워크숍 개최

연세대 지속가능한 행동디자인 연구실, 에너지 절약 행동 유도를 위한 전문가・거주자 참여 워크숍 개최

입력 2026.05.07 11:38

-에너지・환경 전문가 7인과 1인 가구 거주자 7인 참여
-디자인 기반 전기에너지 절약 해결

▲ 신현재 교수가 본 연구의 핵심 개념인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를 활용한 에너지 소비 데이터 수집 및 디자인 개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에너지·환경·AI 분야 전문가와 1인 가구 거주자들이 함께 1인 가구 에너지 소비 문제를 재정의 하며 일상에 스며드는 디자인 개입 지점을 탐색하는 아이데이션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 통합디자인학과 지속가능한 행동 디자인 연구실(연구 소장 신현재 교수, DSB)은 지난 4월 24일,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다세대 주택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절약 행동 유도를 위한 디자인 주도 개입의 효과성 연구」 디자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에너지·환경·AI 분야 전문가 7인과 실제 다세대 주택 1인 가구 거주자 7인이 참여했다. 참여 전문가는 한국전력공사(KEPCO), AI 테이터 분석 전문 기업 ㈜ NFLUX, 에너지시민연대, 녹색미래 재단,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등 에너지 정책·기술·시민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기관에서 참여했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들의 고도화된 식견은 자칫 이론에 치우칠 수 있는 디자인 연구에 정책적·기술적 타당성을 더하며 연구의 전문성을 끌어올렸다.
본 연구는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전기 소비 행동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수 있는 스마트 미터(전기 소비 시각화 기기) 디자인 개입 전략을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해당 연구는 한국전력공사(KEPCO)와의 MOU체결을 통해 실증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연세대 통합디자인학과 지속가능한 행동 디자인 연구소의 신현재 교수 연구팀은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통해 1인 가구의 전기 소비 특성과 절약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고, 피드백(Feedback)과 피드포워드(Feedforward) 개념을 결합한 디자인 주도 개입 장치(Design Intervention for Saving Energy, DISE)를 개발하고 있다. 신현재 교수와 이하연 연구원은 에너지 절약 행동 유도를 위한 디자인 개입 연구를 꾸준히 기획·추진해 왔으며, 이번 워크숍 역시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은 두 세션으로 구성돼, 1세션에서는 연구팀이 수행한 전국 다세대 주택 1인 가구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결과를 참여자들과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1인 가구의 에너지 소비 행태와 주요 불편 지점을 검토하며 문제를 재정의했다.
2세션에서는 디자인 사고를 기반한 스마트 미터 디자인 아이디에이션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실제 거주자 페르소나를 직접 설정하고,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디자인 개입 지점을 탐색했다. 스마트 미터에 담겨야 할 정보를 시각화하는 활동과 함께, 해외 에너지 절감 디자인 사례를 한국적 맥락에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앞서 3월에 진행된 제 1차 디자이너 워크숍(12명의 디자이너 참여) 결과를 공유하며 향후 개발된 스마트 미터 디자인 아이디어 발전 토대를 마련했다.
신현재 교수는 “행동 변화를 끌어내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은 바뀐 행동을 장기적으로 유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개발될 디자인 전략은 일시적인 절감을 넘어 거주자의 일상에 완전히 체화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행동 유지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AI 알고리즘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이하연 연구원은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상업적 디자인의 감도와 행동 이론 및 데이터 기반의 연구 결과 사이에서 정교한 균형을 잡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며, “미적 완성도와 실증적 효과성을 모두 갖춘 디자인 개입 모델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신현재 교수 연구팀은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전문가들의 다각도적 인사이트와 거주자들의 실제 경험이 반영된 아이디어를 오는 7월까지 정제하고, 8월부터 10월 사이 실사용 테스트를 거쳐 12월까지 최종 디자인 개입 방안을 완성할 계획이다. 해당 과정은 한국전력공사(KEPCO) 남서울본부와 협력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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