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거대 매니지먼트형 교육’으로 혁신...‘발굴–육성–진출’ 선순환 구조 구축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거대 매니지먼트형 교육’으로 혁신...‘발굴–육성–진출’ 선순환 구조 구축

입력 2026.05.07 10:03

- “유연석·라경민·정시헌, SBS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동반 출연으로 현장 연계 입증”

▲ 유연석

▲ 라경민
▲ 정시헌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영화예술학과가 단순한 인재 양성 기관을 넘어, 학생들의 실질적인 현장 진출까지 책임지는 ‘거대 매니지먼트형 학과’로 탈바꿈하며 대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세종대 영화예술학과는 기존 교육 커리큘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학과가 직접 학생의 ‘발굴–육성–진출’을 전담하는 혁신적 운영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과거 학생 개인이 오디션을 찾아다니거나 학교가 현장에 우수 인재를 추천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학과가 직접 전문 기업과 협업을 기획해 현장을 학교로 끌어들이는 ‘역발상’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올해 특임교수로 부임한 배우 유연석과 새롭게 학과장을 맡은 라경민 교수가 있다. 배우 유연석은 ‘다중매체연기연구’ 수업을 통해 현장과 강의실이 분리되지 않는 실용적인 커리큘럼을 강조하고 있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출신인 라경민 교수도 학과가 학생들의 매니지먼트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는 철학 아래 공연뿐만 아니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전문 회사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 시도의 대표 사례는 배우 정시헌(영화예술학과 연기예술전공 22학번)의 성장이다. 정시헌은 2021년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주최 연기경연대회인 ‘세종액팅베스트원’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입학한 인재로, 학과가 잠재력을 발굴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후 그는 2024년 라 교수가 기획한 ‘영화예술학과–해와달엔터테인먼트(배우 하지원 소속사)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돼 해와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학과 교육을 통해 기초를 다진 인재가 학과의 플랫폼을 통해 곧바로 산업 현장으로 진출한 것이다.
정시헌은 이어 SBS 인기 드라마 ‘모범택시3’에 출연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차세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2일 인기리에 종영된 유연석 주연의 SBS 금토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3~4부에 고종석 역할로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같은 작품에 라경민 교수 역시 차은성 역할로 10~11부에 출연해, 한 드라마에 세종대 출신 스타 배우와 교수, 재학생이 함께 출연하는 의미 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는 학과 교육과 현장이 긴밀하게 연결된 세종대 영화예술학과만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정시헌은 또한 배우 유연석이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특임교수로 부임해 처음 맡은 ‘다중매체연기연구’ 수업의 수강생이기도 하다. 지난해 ‘신이랑 법률사무소’ 촬영 현장에서 선후배로 만났던 두 사람이 1년 뒤 교수와 제자로 다시 만나며,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교수로서 배우 유연석의 합류는 학과의 매니지먼트형 운영에 더욱 속도를 붙이고 있다. 유연석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를 비롯해 감독, 배우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 인력을 초청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안함으로써 정규 수업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육과 현장의 유기적인 연결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세종대 영화예술학과는 공연(연극·뮤지컬)에 집중된 기존 연기 교육을 넘어, 영화·드라마·OTT 등 영상 매체까지 아우르는 ‘다매체 배우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와의 협업을 통해 배우를 직접 발굴하고 육성, 현장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라경민 영화예술학과장은 “이제 대학은 교육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학과가 하나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돼 학생을 발굴하고 산업과 연결하는 구조는 매우 선도적인 시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종대 영화예술학과가 학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의 이 같은 행보는 교육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대학이 직접 인재의 데뷔와 성장을 책임지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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