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4.21 14:01
– 우리나라 산업인력정책 60년 분석… "수요자 중심으로 체질 개선해야"
– 기술패권 시대 대응할 유연한 인력 수급 시스템 및 정책 방향 제시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융합기술에너지대학원 이병윤 교수가 산업연구원(KIET) 개원 50주년을 맞아 발간된 『한국의 산업정책사』에서 ‘산업인력정책사’ 부문을 집필하며 산업인력정책의 발전 과정과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1960년대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함께 시작된 산업인력정책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분석해 산업화 과정에서 인력 양성이 국가 성장과 어떻게 연계되어 왔는지를 조명한다.
특히 이 교수는 기존 산업인력 수급전망을 기반으로 한 정책이 산업화 초기에는 효과적으로 작동했으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존의 경로 의존적 정책 체계가 유연한 인력 수급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병윤 교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와 직무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존의 인력 수요 예측 방식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 교육기관, 개인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수요자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기술패권 경쟁과 산업 구조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산업인력정책의 방향성을 재정립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특히 산업 현장과 교육, 개인의 경력 개발을 연결하는 정책 설계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같은 연구 성과는 산업 현장과 긴밀히 연계된 교육·연구 환경을 기반으로 축적된 결과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특히 한국공학대학교는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가 설립한 대학으로, 시화 국가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기업과의 긴밀한 산학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현장의 수요를 교육과 연구에 반영해왔다. 이러한 산업 밀착형 연구 기반이 이번 산업인력정책 연구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한편, 한국공학대학교는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 연구를 통해 정책 제안과 기술 개발을 아우르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