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연(紅緣)’으로 연결된 1:1 동행...장애인과 대학생, helping을 넘어 participation으로 함께 달리다”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중등특수교육과(학과장 박선희)는 ‘완주보다 참여’를 핵심 가치로 내세워 ‘영남일보 국제 하프 마라톤’에 참여하며 장애인과 대학생이 함께하는 통합교육의 실천 사례를 선보였다.
이번 활동은 장애인생활시설 이용자와 대학생이 1:1로 짝을 이루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홍연(紅緣)’을 테마로 붉은 웨이빙 끈을 잡고 함께 달리며 서로의 속도에 맞춰 참여하는 경험을 나눴다. 이를 통해 ‘도움’ 중심을 넘어 ‘함께함’의 가치를 현장에서 구현했다.
이번 마라톤 참여는 중등특수교육과의 2026학년도 ‘기린도전학기’ 프로그램의 마지막 활동으로, 예비 특수교사가 지역사회 현장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며 통합교육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된 실천 중심 교육과정이다.
특히 본 프로그램은 장애인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에 중점을 두고, 참여와 관계, 경험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은 마라톤 과정에서 장애인과 보폭을 맞추고 서로의 속도를 존중하며, 참여를 설계하고 지원하는 특수교사의 역할을 실제 상황 속에서 체득했다.
마라톤에 참여한 이연준 학생은 “처음에는 제가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함께 달리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리듬을 느끼게 됐다”며 “도움을 준다기보다 함께 시간을 보낸 경험이 더 크게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한의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는 앞으로도 ‘기린도전학기’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연계 실천 교육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삶의 질과 참여를 중심으로 한 통합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