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양종훈 석좌교수, 영남대에서 ‘20살의 인문학’ 특강 성료 -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맞아, 청년 세대와 만난 ‘가문해녀’의 숨비소리… K-컬처 성공 이을 핵심 문화유산으로 지지 -

상명대 양종훈 석좌교수, 영남대에서 ‘20살의 인문학’ 특강 성료 - 유네스코 등재 10주년 맞아, 청년 세대와 만난 ‘가문해녀’의 숨비소리… K-컬처 성공 이을 핵심 문화유산으로 지지 -

입력 2026.04.01 14:15

- 31일 영남대 경영관서 300여 명 운집하며 뜨거운 열기
- 사돈, 모녀, 자매 등 세대 잇는 ‘가문해녀’ 초상화에 학생들 깊은 감동… 30개 질문 쏟아져
- 외국인 해녀학교 설립 제안에 학생들 “K-컬처 성공으로 가능성 높다” 열렬 응원
- 가문해녀 인증제, 국회 입법 및 제주도 조례 제정 등 제도적 뒷받침에 큰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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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총장 김종희) 디지털이미지학과 양종훈 석좌교수(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가 31일 영남대에서 ‘20살의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였다. 이번 특강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제주 해녀 문화가 청년 세대의 뜨거운 공감과 지지를 얻으며, 세대를 이어 계승될 새로운 도약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특강은 300여 명의 학생들이 운집하며 만석을 이루었으며, 강연은 세대를 이어 바다를 지키고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는 ‘제주가문해녀’를 중심으로 심도 있게 펼쳐졌다.
강연에서 양종훈 교수는 자신이 뷰파인더를 통해 포착한 다양한 가문해녀들의 흑백 초상화를 시각 자료로 활용하여, 학생들이 해녀 문화의 깊이를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어머니와 딸이 함께 바다에 드는 모녀해녀, 자매가 나란히 물질하는 자매해녀, 그리고 특히 세상에서 가장 어렵기로 소문난 사돈지간인 두 해녀가 서로의 어깨를 감싸고 웃고 있는 ‘사돈 해녀’ 세 쌍의 모습은 학생들이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부분 중 하나였다. 이외에도 테왁과 테왁 사이에서 환하게 웃는 두 해녀, 할머니, 어머니, 딸의 유품과 함께 한 가문해녀, 서로 등을 밀어주는 두 해녀 등 사진 속 제주 어멍들의 주름진 손과 환한 미소는 청년들에게 세대를 잇는 생명력과 사랑,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강렬하게 전달했다.
특히 강연 직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은 제주 해녀에 대한 젊은 세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하는 자리였다. 30여 명의 학생이 앞다투어 질문을 쏟아냈으며, 국회 입법 및 제주도 조례 제정 등 제도적 뒷받침에 대해서도 예리한 질문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제주 해녀 문화가 명맥을 잃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기를 염원한다"는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날 양종훈 교수는 해녀 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핵심 대안으로 ‘외국인 전용 해녀학교 설립’과 명문 해녀 가문을 예우하는 ‘가문해녀 인증제’를 제안했다.
이러한 제안에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환호했다. 학생들은 "K-컬처가 전 세계를 무대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현재의 흐름을 볼 때, 외국인 대상 해녀학교 설립은 글로벌 문화 콘텐츠로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힘을 실었다.
나아가 가문해녀 인증제와 외국인 해녀학교 설립이 현실화되기 위해 필수적인 국회 입법과 제주도 조례 제정 등 구체적인 행정적, 제도적 절차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 학생들의 예리한 질문과 공감대는 해녀 문화가 박제된 유산이 아닌, 청년들과 함께 살아 움직이는 미래 문화로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다.
양종훈 교수는 "이렇게 많은 젊은이들이 제주 해녀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미처 몰랐다"며, "청년들의 열띤 호응과 지지를 보며, 제주 가문해녀 스토리텔링과 외국인 해녀학교 설립 제안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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