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 ‘도서관 데이터 연구센터(LDRC)’ 공식 출범

연세대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 ‘도서관 데이터 연구센터(LDRC)’ 공식 출범

입력 2026.02.23 11:30

- 교육부 메가프로젝트 선정, AI 시대 공공 지식 인프라의 새로운 이정표 제시

▲ 출범식 단체사진
▲ 이지연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장
연세대학교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는 2월 20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도서관 데이터 연구센터(Library Data Research Center, LDRC)’ 출범식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는 공공 지식 인프라 혁신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센터 출범은 교육부 메가프로젝트인 ‘글로벌 인문사회융합연구지원사업(연합체형)’ 선정에 따른 것으로, AI와 데이터 기술을 인문사회적 관점에서 도서관에 접목해 공공 지식 인프라를 고도화하려는 국가 전략 사업의 일환이다. 연구는 2025년 9월부터 2030년 8월까지 5년간 총 1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도서관 데이터 연구센터는 전국 2만여 개 도서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통합·연계해 공공 서비스와 정책 설계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술 중심의 혁신을 넘어, 인간 중심의 성장 패러다임을 설계하고 정책·현장·학문을 연결하는 국가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센터는 연세대 대학도서관발전연구소를 중심으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지능화연구소, 건국대 뉴미디어아트연구소가 참여하는 연합형 연구체제로 운영되며, 해외에서는 미국 시몬스대학교 정보리터러시센터(SCIL)와 조지메이슨대학교 커뮤니티 인포매틱스 랩(CIL)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도서관 데이터 연구센터는 전국 도서관 데이터를 통합·연계하는 국가적 데이터 인프라이자 인간 중심 AI 융합 연구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도서관이 공공 지식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도서관 데이터의 지능형 네트워크화가 교육 정책의 과학적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은 기조연설에서 “AI 전환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지식과 공공 플랫폼”이라며 도서관의 공공적 역할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지연 센터장(연세대 문헌정보학과 교수)은 전국 2만 2천여 개 도서관 네트워크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독서 활동과 강연, 프로그램 참여 기록 등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개선과 정책 설계로 환류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2026년 3월부터 광역대표도서관과의 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센터는 앞으로 ▲도서관 데이터 연구 기반 구축 ▲AI 리터러시 전문 인력 양성 ▲연구 성과의 정책 연계 및 확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디지털 네비게이터 아카데미(DNA)’를 통해 현장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2026년 부산에서 열리는 IFLA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등 국제 무대에서 공공 지식 거버넌스 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이번 센터 출범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도서관을 국가 사회안전망이자 공공 지식 인프라의 핵심 플랫폼으로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연구와 정책, 서비스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통해 보다 과학적이고 포용적인 국가 지식 생태계를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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