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2.09 10:53
- 해외공무원 연수과정을 통한 해외사업 발전 방안 및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논의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은 2026년 2월 6일(금) ‘2026 동계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 GPD 성과공유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와 외교부·환경부·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는 석사학위과정에 참여 중인 해외공무원 연수생들이 글로벌 프로젝트 개발(GPD) 수업에서 수행한 도시개발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해외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KEXIM), 세계은행(World Bank)를 비롯해 CITYNET, 서울시인재개발원, 해외건설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이 국제도시개발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4개 석사학위 연수과정(MUAP(서울시)·MUD(외교부)·MGLEP(환경부)·MUDSIP(국토교통부)) 연수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GPD 수업은 해외공무원 및 한국인 재학생이 팀을 구성해 도시개발·인프라·환경 분야의 프로젝트를 기획·제안하는 실무 중심 교과목이다. 수강생들은 본 과정을 통해 현지 적용 가능성이 높은 사업안을 도출하고, 국내 유관기관과 해외 도시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번 성과공유세미나는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KOICA, KEXIM, World Bank 관계자들이 해외공무원 연수과정을 기반으로 한 해외사업 연계 및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2부에서는 인도네시아·케냐·페루·파키스탄 등 4개국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개발 프로젝트 성과가 발표됐다. 인도네시아 팀은 서자바주 베카시시 반타르게방 지역에 일일 40톤 규모의 전자폐기물 재활용센터를 구축해 유가자원을 회수하고 SRF(고형연료) 생산을 병행하는 사업모델을 제안했다. 또한 현지 비공식 재활용품 수집상을 대상으로 교육과 안전장비(PPE) 지원, 협동조합 연계 등을 추진해 제도권 편입을 도모하고, 불법 처리 저감과 작업 안전 및 환경 리스크 완화를 위한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케냐 팀은 콘자 테크노폴리스 지역을 대상으로 전기 BRT 중심의 통합 대중교통 체계에 First·Last 마일 연계 및 스마트 관리를 적용해 저탄소·포용적 도시교통 모델을 제시했다. 페루 팀은 아마조나스 지역 쿠이스페스 지구 윰빌라 폭포 일대에 에코파크 및 생태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고 주민 참여형 운영을 결합해 생태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연계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파키스탄 팀은 이슬라마바드 F-6/4 정부주택 지역에서 PPP 기반 블록 단위 도시재생을 추진해 노후 주거를 내진·에너지효율을 갖춘 고밀 주거로 전환하고, 녹지·보행환경 및 스마트 인프라 개선을 통해 확산 가능한 공공주택 재생 모델을 제안했다.
발표 이후에는 KOICA, KEXIM, World Bank 관계자들이 참여한 패널토론이 이어져 각 프로젝트의 실행 가능성과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염춘호 부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연수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도시개발 협력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과 국제협력 확산을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