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AI·유전체로 본 식물분류학의 미래, '제57회 한국식물분류학회 정기학술대회' 성료

기후변화·AI·유전체로 본 식물분류학의 미래, '제57회 한국식물분류학회 정기학술대회' 성료

입력 2026.02.06 13:06

▲ 제57회 한국식물분류학회 정기학술대회 단체사진
 한국식물분류학회(회장 김영동)는 2026년 2월 5일부터 6일까지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에서 개최한 「제57회 한국식물분류학회 정기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첫째 날은 한국, 대만, 중국, 일본, 체코 등 5개국 연구자들이 연사로 참여하여 ‘변화하는 세계 속의 식물분류학’을 주제로 최신 학술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국제심포지엄으로 진행됐다. 지구환경 변화와 표본관, 기생식물의 진화사, 망상진화 분석 기법, AI와 식물분류학의 접목 가능성 등 최신 연구 주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어서 제5회 죽파식물분류학상 수상자인 최혁재 창원대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죽파식물분류학상은 우리나라 식물다양성 연구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술상으로, 국내 식물분류학 발전을 이끌어 온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둘째 날에는 일반 학술발표 세션을 통해 한국 자생식물의 분류, 계통, 진화, 집단유전 구조를 주제로 한 최신 연구 성과가 발표됐다. 분자계통학·형태학·세포유전학·유전체 분석을 결합한 통합 분류 연구가 다수 소개됐으며, 은닉종 규명과 동아시아 식물상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수목원, 국립공원연구원,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한림대학교 융복합유전체연구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임영석 국립수목원장과 김진태 국립공원연구원장은 식물분류학이 국가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관리 정책의 핵심 기반 학문임을 현장에서 공유하며, 공공 연구기관과 유관 학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김영동 한국식물분류학회장은 “식물분류학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관리, 기후변화 대응의 출발점이 되는 학문”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차세대 연구자들이 세계 연구자들과 교류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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