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1.21 16:47
- 급여공제 해오다 양가 부모님 명의 2천만 원...“학생 운동시설 개선 도움 희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김재우 교양학부 교수가 오는 2월 정년 퇴임을 앞두고 재직 시절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한 공로로 1월 21일(수) 유길상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998년 부임한 김 교수는 급여공제로 대학 발전기금을 기부해 오다 2025년에는 고인이 된 부모님 명의로 1천만 원, 장인·장모님 명의로 1천만 원을 기부했다. 총 발전기금은 5천만 원이다.
김 교수는 “2000년도 생활관장을 할 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밥값과 등록금을 지원해 준 적이 있는데, 이를 계기로 작은 마음으로도 보태고 싶어 매월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기부해 왔다”고 회고한다.
양가 부모님 명의의 발전기금을 쾌척한 점에 대해서는 “정년을 앞두고 나눔을 마무리 짓는 의미로 총 5천만 원을 목표액으로 설정하고, 혼자만의 기부에 그치지 않고 돌아가신 양가 부모님 명의로 각 1천만 원씩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발전기금 중 절반 이상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올 봄,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실내체육관 운동기구 교체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하며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대학 발전기금은 대학 교육을 떠받치는 버팀목인 만큼, 더 많은 기부로 다양한 투자와 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재직 중 학생처장 2회,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2회, 취업 처장, 생활관장 4회 등 무려 15년간 보직교수를 역임하고 교수협의회장까지 지내며 대학과의 소통에 앞장서는 등 대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