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1.15 16:29
- 2025년 하반기 워크스테이션에 1,146명·207개 팀 참여… 학생 주도 사회혁신 성과 집약
- ‘사회혁신 우수 교수상’신설로 교육 현장 혁신 사례 조명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원장 최윤정)은 1월 14일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사회혁신 성과공유회 ‘2025년 하반기 IHEI FEST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학생 주도의 사회혁신 사례를 교내외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IHEI FESTA’는 고등교육혁신원을 대표하는 사회혁신 프로그램 ‘워크스테이션’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학생들의 실천적 문제 해결 과정을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회차부터 도입된 관객 참여형 본선 피칭 방식을 통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과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행사는 ▲Social Impact Talk ▲워크스테이션 모의 투자·후원 피칭 ▲우수팀 시상 및 사회혁신가 인증서 수여식 등으로 구성됐으며, 약 272명이 참석해 본선 진출 팀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1부 ‘Social Impact Talk’에서는 생성형 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의 김태호 이사(지속개발협력학 17)가 연사로 나섰다. 과거 워크스테이션에 참여했던 선배 사회혁신가이기도 한 김 이사는 이날 강연에서 워크스테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시대 사회혁신의 방향과 실천의 중요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그는 “AI가 업무의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만큼, 우리는 문제의 당사자 입장에서 더 깊이 고민하고 공감하는 데 시간을 써야 한다.”고 말하며 기술 발전 속에서 사회혁신가의 역할을 짚었다. 이어 후배들을 향해 “AI라는 든든한 도구를 활용해 더 다양한 이웃의 어려움을 살피고 실천하는 사회혁신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편, 뤼튼테크놀로지스의 공동 창업자인 이세영 대표(문헌정보학 15) 역시 워크스테이션 활동을 통해 사회혁신 경험을 쌓은 인물로, 이번 사례는 워크스테이션이 사회혁신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인재 성장의 토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진 본선 피칭에서는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창의적인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심사 결과 최우수 2팀과 우수 2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소셜 밸류’ 분야의 블루베리(시각장애인의 독립적 외식 환경 개선)팀과, ‘임팩트 비즈니스’ 분야의 밀리어트(당뇨인을 위한 식사 솔루션)팀이 수상했으며, 각 팀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우수상은 아지트(폐우산 업사이클링 수거 프로젝트)팀과 피어링(특수교사 업무 과중 해결을 위한 SaaS 솔루션)팀이 차지했다.
2부에서는 사회혁신역량 교과목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수자를 격려하기 위해 신설된 ‘사회혁신 우수 교수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에서는 배명복 교수(언론홍보영상학부), 서보경 교수(문화인류학과), 손의성 교수(학부대학), 신현재 교수(생활디자인학과), 주형예 교수(국어국문학과) 등 총 5명의 교수자가 수상자로 선정돼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와 함께 사회혁신역량 교과 및 제언 공모전 최우수팀 시상과 ‘연세학생사회봉사상’ 시상도 진행했다.
김용학 연세대 전 총장은 축사를 통해 워크스테이션 활동의 의의를 전했다. 2018년 고등교육혁신원 설립 당시 초대 원장을 역임하며 연세 사회혁신의 기틀을 다진 김 전 총장은 “워크스테이션에서 경험한 도전과 실패, 실천의 과정이야말로 AI가 모방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학습 자산”이라며, 이러한 경험 중심 교육이 사회혁신 교육의 지향점이자 지속 가능한 고등교육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래 대학 교육이 AI가 대신할 수 없는 공감 역량을 갖춘 ‘AI 프루프(AI-proof)’ 인재 양성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은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과와 비교과를 연계한 교육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워크스테이션’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사회 멘토링,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