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신소재공학과에 100억 원 기부… 장창현 회장의 ‘연세 신소재 미래를 열다’

연세대 신소재공학과에 100억 원 기부… 장창현 회장의 ‘연세 신소재 미래를 열다’

입력 2026.01.13 14:07

- “기부는 끝이 아닌 시작”… 첨단 연구·인재 육성·기부 문화 확산의 마중물

(왼쪽부터) 장창현 한맥중공업 회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는 연세대 금속공학과 69학번 동문인 장창현 한맥중공업 회장이 모교 신소재공학과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100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장창현 회장은 평생 산업 현장에서 기술과 기업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온 대표적인 산업인으로, 이번 기부를 통해 스승에게서 받은 가르침을 후배 세대에 잇고자 하는 뜻을 전했다. 장 회장은 “기부는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내가 받은 사랑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것이 진정한 보답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어 “학부 시절 은사로부터 ‘기술로 나라에 기여하라’는 가르침을 받았고, 그 말씀이 제 삶의 방향이 됐다”며 “후배들이 재료공학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의 배경에 대해 장 회장은 “반도체, 배터리, 모빌리티, 우주, 국방 등 모든 첨단 산업의 출발점은 결국 소재”라며 “지금은 소재를 ‘물질–제조–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국가적 역량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역량은 개별 기업의 단독 투자만으로는 구축되기 어렵고, 세계적 수준의 학과가 중심이 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연세대 신소재공학과가 그 역할을 맡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금 이 시점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부금은 신소재공학과의 공학관 신축을 포함한 교육·연구 공간 확충과 학과 발전기금 조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금은 장 회장의 기부금에 학과 교수진과 동문회의 참여를 더 해 조성되며, ▲한맥 석좌교수직 신설 ▲우수 학부생을 위한 ‘한맥 영 펠로우십’ ▲세계적 석학을 초청하는 ‘한맥 글로벌 렉처’ 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연세대 신소재공학과는 최근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에서 세계 35위에 오르며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학과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연구와 교육의 내실을 한층 강화하고, 학문과 산업, 인재가 선순환하는 세계 수준의 학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울러 연세대 신소재공학과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동문을 중심으로 한 기부 릴레이를 시작해, 공과대학 타 학과와 전교 단위로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받은 사랑을 다음 세대에 잇는 기부 문화’를 제도적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이번 기부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연세가 오랜 시간 지켜온 교육과 산업의 가치를 다음 세대로 잇는 상징적인 결단”이라며 “기부자의 뜻이 인재 양성과 학문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는 이번 기부를 계기로 동문과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확산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핵심 공학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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