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한 동문 아들 김준영 씨, 한국항공대에 1억 원 발전기금 기부

故 김영한 동문 아들 김준영 씨, 한국항공대에 1억 원 발전기금 기부

입력 2026.01.08 14:01

▲ 발전기금 기증식을 위해 한국항공대학교를 방문한 故 김영한 동문의 배우자 신국자 씨(오른쪽)와 아들 김준영 씨가 교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故 김영한 동문 발전기금 기증식에서 한국항공대학교 허희영 총장(왼쪽 두 번째)과 신국자 씨, 김준영 씨가 발전기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대학교는 1월 6일 교내 본관 접견실에서 故 김영한 동문의 뜻을 기리는 발전기금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증식은 고인의 아들 김준영 씨가 아버지의 모교인 한국항공대에 1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면서 마련됐다.
  故 김영한 동문은 1955년 기체기관과에 입학해 1959년 졸업한 한국항공대 초기 세대 동문으로, 항공전문기업 유아이아이(United Industries International·UII)에서 부사장을 지낸 뒤 독립해 영에어테크를 창업했다. 영에어테크는 한국항공대 비행훈련용 항공기인 세스나의 부품 에이전트를 맡아 항공기 부품과 엔진 공급 업무를 수행했으며, 항공기 운영에 필요한 부품 조달을 지원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합리적인 부품 운용 방안을 제시해 항공기용 부품 예산 절감에도 기여하며, 교육 현장과 항공 실무를 잇는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인연은 가족에게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배우자인 신국자 씨는 영에어테크에 함께 재직하며 항공기 관련 업무를 함께했고, 아들 김준영 씨 역시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학교를 자주 찾으며 캠퍼스를 익숙한 공간으로 기억해 왔다. 김준영 씨는 아버지가 생전에 각별한 애정을 가졌던 모교에 뜻을 전하고자 이번 기부를 결정했으며, 기부자 예우 역시 故 김영한 동문의 명의로 제공 해줄 것을 요청했다.
  故 김영한 동문은 생전에도 여러 차례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모교에 기여해 왔다. 이번 기부는 고인이 남긴 뜻을 가족이 계승해 실천한 사례로, 모교와 이어온 인연이 세대를 넘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증식에서는 발전기금과 함께 신국자 씨가 고인이 소장해 온 항공 관련 고서적 5권과 사진 자료 21점을 사료로 기증해, 동문의 삶과 항공에 대한 열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한국항공대는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교내 강의실 1곳에 故 김영한 동문의 이름을 새긴 명패를 설치하고, 도너스월(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등재할 예정이다. 대학은 항공 교육과 현장을 잇는 한 동문의 삶과 기여가 다음 세대에 오래도록 전해질 수 있도록, 그 뜻을 예우와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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