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1.07 14:23
- 과기정통부 주관, 정부 연구개발 성과 중 기술·사업화 성과를 종합 평가해 선정
- 실시간 딥페이크 음성 탐지 기술 개발·상용화 성과 인정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전자정보공학부 정수환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5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성과는 ‘세계적 수준의 실시간 딥페이크 음성 탐지 기술 개발 및 상용화 성과 창출’이다. 최신 딥페이크 생성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환경 속에서 특정 생성 방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생성 기법에 대응할 수 있는 탐지 모델을 개발한 점이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해당 기술은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구현돼 실제 적용 가능성도 확보했다.
이 딥페이크 음성 탐지 기술은 국내 기관과의 실증을 거쳐 총 1억6500만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이어졌으며, 실제 환경 적용을 통해 기술의 안정성과 실용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탐지 모델 구조와 성능 향상 전략은 AI 보안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인 ACM CCS 2024에 논문으로 채택되며 기술적 완성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연구팀은 기존 데이터셋의 다양성과 균형 문제를 보완한 딥페이크 음성 데이터셋 ‘DSD-Corpus’를 자체 구축해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셋은 실환경 탐지 성능 향상과 후속 연구를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동일한 탐지 기술을 경량화해 세계 최초 수준의 온디바이스 기반 모바일 딥페이크 음성 탐지 앱으로 구현했다. 서버 연결 없이도 단말 내에서 실시간 탐지가 가능해 실제 통화나 녹음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기술은 한컴위드와의 연구협력 및 용역 계약을 통해 음성 탐지·인증 보안 솔루션 ‘한컴위드–AISRC SPEEKEY’로 출시됐다. 이를 계기로 민간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
숭실대 AI보안연구센터장인 정수환 교수는 현재 딥페이크 음성 탐지 기술을 중심으로 음성 인증, 생성 억제, 익명화 등을 포함한 통합 AI 음성 보안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음성 생성부터 대응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금융·통신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국내 딥페이크 음성 보안 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