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1.07 14:08
- 서대문구 주민과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인문학 프로그램
- 강연·캠퍼스 투어·문화 체험 아우르는 인문학 확산 프로그램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인문예술진흥사업단은 오는 1월 26일과 28일, 30일 총 3회에 걸쳐 ‘제9회 동계 연세 인문학 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는 연세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인문학 강연을 중심으로, 캠퍼스 투어와 기념관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구성해 지역 주민과 시민들이 인문학을 더욱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연세 인문학 캠프는 시몬느 박은관 회장(독어독문학 75)의 기부 취지에 따라 설립된 문과대학 인문예술진흥사업단의 대표프로그램이다. 한국문학의 세계화와 인문학 진흥을 목표로 청소년과 일반 시민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쉽고도 깊이 있는 강연을 제공해 왔다. 2023년 겨울 처음 시작된 이후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현재는 연 4회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아홉 번째를 맞는다.
캠프는 김장환 연세대 문과대학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첫째 날인 1월 26일에는 정대성 연세대 미래캠퍼스 철학과 교수가 ‘나는 누구인가: 거울 속 낯선 나를 찾아서’를 주제로 자아 정체성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풀어내고, 정경미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심리학자의 웃픈 건축생존기’를 통해 집짓기 경험을 심리학적 시각으로 해석하는 강연을 선보인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오은 시인이 ‘오늘 한 장면, 오늘 한 문장’을 주제로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는 시적 시선을 전하며, 백문임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K-컬처의 시각적 기원들’을 통해 영화와 사진 등 시각 매체가 K-컬처 형성에 기여해 온 과정을 조명한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가 ‘윤동주가 사랑한 공간–그의 토포필리아와 헤테로토피아’를 주제로 윤동주의 시를 공간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하는 강연을 진행하며, 장항석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는 ‘혼혈왕자의 마법약 노트’를 통해 해리포터 속 혼혈왕자의 마법약 교과서처럼 기존 지식을 넘어서는 사고의 중요성을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강연 외에도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첫째 날 강연 후에는 연세대 홍보대사와 함께하는 캠퍼스 투어가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윤동주 기념관과 언더우드 기념관을 도슨트 해설과 함께 견학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마지막 날에는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3일간의 강연 내용을 바탕으로 한 퀴즈 이벤트가 열리며 캠프가 마무리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과 기념품이 제공되고, 퀴즈 이벤트 우수 참가자에게는 연세대 마스코트 인형이 증정될 예정이다.
제9회 동계 연세 인문학 캠프는 인문예술진흥사업단 홈페이지의 사업 공지 게시판에 안내된 신청 링크 또는 행사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인문예술진흥사업단 관계자는 “그동안의 인문학 캠프가 시민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온 만큼, 이번 캠프 역시 인문학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