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6.01.07 11:22
- 전문 공학 지식을 대중 친화적 영상 콘텐츠로 풀어내며 학술 소통 역량 인정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원용걸) 기계정보공학과 에너지연구실 소속 연구팀(석사과정 김휘연·안동현, 학부 3학년 박재현)이 대한설비공학회가 주최한 제7회 유튜브 콘텐츠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2025년 11월 28일에 개최됐다.
대한설비공학회 유튜브 콘텐츠 경진대회는 설비공학, 냉동공조, 건축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 다양한 공학 분야의 전문 지식을 영상 기반 콘텐츠로 재구성하여 학문적 성과의 사회적 확산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학적 전문성과 대중 소통 역량을 동시에 갖춘 인재를 발굴하는 장으로, 학술 연구와 공공 커뮤니케이션을 연계하는 대표적인 학술 소통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은상을 수상한 작품의 제목은 ‘1000도 용암에 손을 넣었는데 화상을 입지 않는다? 라이덴프로스트 효과의 비밀’이다. 해당 작품은 극고온 고체 표면에서 액체가 순간적으로 증발하며 형성되는 증기막에 의해 열전달이 급격히 감소하는 라이덴프로스트 효과(Leidenfrost effect)를 주제로, 고온 열전달 현상의 물리적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설명한 영상 콘텐츠다.
수상작은 단순한 현상 소개에 그치지 않고, 고온 표면에서의 비정상 열전달 특성, 증기막 형성 조건, 열유속 저감 메커니즘 등을 일반적인 관점에서 쉽게 풀어 설명함으로써 설비공학 및 열공학 분야의 핵심 개념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직관적인 실험 영상과 쉬운 설명을 통해 비전공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전공자에게는 열전달 이론과 실생활을 연결하는 교육적 콘텐츠로서의 완성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팀장인 김휘연 학생은 “라이덴프로스트 효과의 핵심인 ‘증기막이 열전달을 지배한다’는 원리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낸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단순한 현상 소개를 넘어, 증기막이 형성되는 조건과 해당 효과가 실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는 사례까지 함께 담아 설비공학·열공학의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수인 이동찬 교수는 “이번 경진대회는 Boiling 과정의 증기막이 열전달을 제어하는 공학적 원리를 일상의 언어로 재해석함으로써, 설비공학의 실용적 가치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대학교 기계정보공학과 에너지연구실은 열전달, 에너지 시스템, 고온 열물성 및 열공학 전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연구 성과를 학술 논문뿐만 아니라 대중 친화적 콘텐츠로 확장·공유함으로써 공학 지식의 사회적 가치 제고와 과학기술 소통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