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5.12.26 15:29
– RISE 사업 통해 지역대학–복지시설 연계 문화복지 실천
글로컬대학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지역사회공헌센터와 치유산업학과는 최근 공동으로 영덕 사랑마을과 함께 따뜻한 겨울 문화활동을 진행했다.
경상북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사회적 소외계층 문화활동 지원 프로그램이 최근 영덕군 장애인 거주시설 ‘영덕 사랑마을’에서 운영되며 지역사회 문화복지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취약계층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대구한의대학교 지역사회공헌센터와 치유산업학과가 공동 기획·운영했다. 대학의 인적·교육 자원을 지역 복지 현장과 연계한 점에서 RISE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모델로 평가된다.
행사는 영덕 사랑마을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과 케이크 만들기 체험 등 참여형 문화활동으로 진행됐다. 입소자들은 공동 활동을 통해 연말의 정서를 나누고, 창의적 체험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소망카드 작성과 사진 촬영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 경험을 도왔다.
이날 대구한의대학교 김기철 지역사회공헌센터장은 영덕 사랑마을과 문화복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정서·문화 프로그램 공동 운영, 학생 참여형 지역 돌봄 모델 구축, 문화복지 콘텐츠 공동 개발 등이 포함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김기철 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실천적 출발점”이라며 “단발성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문화복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지도한 치유산업학과 조태옥 교수는 “학생들이 전공 교육과 연계된 문화 치유 활동을 현장에서 실천하며 지역사회 기여의 가치를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덕 사랑마을 관계자는 “외부 문화활동 기회가 제한적인 입소자들에게 큰 위로와 활력이 됐다”며 “대학생들과의 교류가 정서적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대학이 RISE 체계를 통해 복지시설과 협력하며 문화 접근성을 확대한 사례로, 향후 대학 주도의 지역 연계형 문화복지 프로그램 확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